XRPC 1000달러, 10월 13일엔 712.50달러…계산 기준은 1월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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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 XRP ETF(XRPC)에 연초 1000달러(약 134만원)를 투자했다면 10월 13일 작성 시점 평가액은 약 712.50달러(약 96만원)라는 계산이 나왔다. 이 값은 연초 첫 거래일 시가와 10월 13일 장중 가격을 비교한 것으로, 종가 기준 성과와는 다르다.
핀볼드(Finbold)는 XRPC 가격이 연초 20.24달러에서 10월 13일 작성 시점 14.42달러로 낮아졌다며 평가액을 제시했다. 과거 가격 자료에서 20.24달러는 1월 2일 시가로 확인된다. 같은 날 종가는 21.10달러였다.
따라서 712.50달러는 1월 2일 시가에 매수했다고 가정한 계산이다. 10월 13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 XRP ETF의 '첫 상품'이라는 표현은 상품 구조를 구분해 읽어야 한다. 카나리캐피털은 2025년 11월 13일 나스닥에 XRPC를 상장했다. 렉스-오스프리 XRP ETF(XRPR)는 그보다 앞선 2025년 9월 18일 거래를 시작했다.
렉스셰어스는 XRPR을 XRP 현물 노출을 제공하는 미국 최초 상장 ETF라고 소개했다. 상품별 법적 구조가 다른 만큼 XRPC를 조건 없이 미국 최초 XRP ETF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XRPC 투자설명서는 신탁이 보유한 XRP 가치에서 운영 비용과 기타 부채를 뺀 투자 성과를 추구한다고 설명한다. ETF 주식은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으며, 투자자의 실제 성과는 매수 가격과 평가 시점, 거래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진다.
XRPC의 수익률이 기초자산인 리플(XRP)의 수익률과 항상 같다고 볼 수도 없다. 핀볼드는 보도 당시 XRP가 1.36달러에 거래되며 연초보다 26% 넘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핀볼드는 또 XRP가 최근 두 달간 약 39% 반등했다고 서술했지만, 비교 시작일과 기준 시각을 함께 제시하지 않아 이번 평가액 계산과 직접 대조하기 어렵다. 카나리캐피털의 10월 13일 보유 내역에는 XRP 2억4538만5599.76개가 기록됐다.
미국 XRP 현물 ETF에서 상품별 자금 흐름이 달랐던 사례도 있다. 이번 수치는 특정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과거 사례로, 투자 성과를 비교할 때는 매수 가격과 평가 시각을 함께 봐야 한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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