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미국, 자율·로봇 무기 투자 500억 달러 추진…"군사력 재건 최우선"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 / 포브스 브레이킹 뉴스 영상 갈무리

미국이 자율·로봇 무기 체계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드론 생산 능력을 최대 100만 대 규모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AI와 우주·로봇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현재의 투자가 향후 수십 년간 군사력 격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10월 14일(현지시간) 포브스 브레이킹 뉴스 인터뷰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군사력 재건을 위한 세대적 규모의 일회성 투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순위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장기간 누적된 시설 유지·보수 지연과 만성적인 예산 부족을 문제로 꼽았다. 관료주의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고가 무기 체계가 운용·유지 예산을 잠식하면서 신규 기술과 기업에 투자할 여지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을 염두에 둔 듯 미국이 역사상 최대 수준일 수 있는 군사력 증강을 추진하는 동급에 가까운 경쟁국과 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과장이 아니라 객관적인 현실"이라며 자율체계와 로봇, 우주, AI 분야에서 앞선 국가는 훨씬 더 앞서가고 뒤처진 국가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조정법안에는 자율·로봇 체계 투자금 약 500억 달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관련 투자가 많아야 약 2억 달러였던 것으로 본다며, 이후 초기 투자액을 12억 달러로 늘렸고 다시 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자금은 드론 생산 규모를 1000대에서 10만 대, 나아가 100만 대까지 끌어올리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헤그세스는 이를 통해 전장의 비용 구조를 바꾸고 상대국이 미국의 역량에 대응할 방어 수단을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미 일부 지역에서 그런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쟁부는 최소 3500억 달러, 필요하면 그 이상의 예산조정법안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중간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백악관 및 의회 위원회와 신속히 협력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이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현재 이뤄지는 투자의 영향이 몇 년에 그치지 않고 합동군 전반에 걸쳐 수십 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 각지에서 억지력을 다시 확립하고 미군을 현대전 환경에 맞춰 재건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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