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외부 수탁 유지하는 기관에 거래망 연결
비트겟이 적격 기관 고객을 위한 오픈 커스터디 네트워크를 공개했다. 고객은 기존 수탁 관계와 지갑·승인 절차를 유지하면서 거래·유동성 인프라에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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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 기관 고객은 기존 수탁 관계와 지갑·내부 승인 절차를 유지하면서 비트겟의 거래·유동성 인프라에 연결할 수 있다. 비트겟은 이런 방식의 기관 서비스인 ‘오픈 커스터디 네트워크’를 공개했다.
비트겟은 10월 13일 네트워크를 발표하고 15일 상세 안내를 공개했다. 적격 고객은 현물·현물 마진·선물 거래를 이용할 수 있지만, 상품과 기능은 선택한 수탁 솔루션과 고객 자격, 최종 계약에 따라 달라진다.
비트겟이 공개한 파트너 솔루션은 코퍼(Copper) 클리어루프, 캑터스 커스터디(Cactus Custody) 오아시스,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오프 익스체인지, OSL 미러EX, 비트파이어(Bitfire) 프라임미러, 시그넘 은행(Sygnum Bank)의 시그넘 프로텍트다. 파트너별 운영 조건과 결제 방식은 서로 다르다.
시그넘 프로텍트는 일반적인 거래소 외부 결제 미러링 방식과 달리 자산을 수탁하고 담보 설정과 대출을 거쳐 거래하는 구조다. 파이어블록스 경로는 고객의 담보 보관 계정과 비트겟 결제 계정 사이에서 온체인 순결제를 진행한다.
캑터스 커스터디 오아시스는 수탁 계정 안에서 오프체인으로 자금을 정산한다. 비트겟은 선택한 솔루션에 따라 담보 자산과 계정 기능, 정산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번 네트워크는 거래 실행과 자산 보관을 분리하려는 기관 수요에 대응하는 모델이다. 외부 수탁사를 이용해도 거래 관련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담보 권리와 손실 처리, 정산 방식은 계약과 계정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EY-Parthenon이 2026년 1월 기관 의사결정자 3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2026년 가상자산 배분을 늘릴 계획이 있는 응답자 257명 중 46%가 수탁·결제·리스크를 포함한 기관급 인프라 개선을 배분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이 비율은 전체 응답자 351명이 아니라 배분 확대 계획이 있는 응답자 기준이며, 비트겟 네트워크의 이용 수요나 성과를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다.
비트겟이 앞서 시그넘의 외부 수탁 계정과 기관 거래를 연동한 사례도 있었다. 이번 발표에는 시그넘 외에 다섯 파트너 솔루션이 포함됐다.
기관 고객은 파트너별 제공 조건과 자격을 확인한 뒤 온보딩을 진행하고, 계정 구조와 담보·정산 조건을 계약 단계에서 확인해야 한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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