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시총 30억달러대…‘제로 삭제’는 차트 시나리오
시바이누의 10월 16일 시가총액은 30억1758만5816달러로 집계됐다. U.Today는 가격이 한 자릿수 오르는 ‘제로 삭제’ 시나리오를 제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요나 유통량 변화 분석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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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SHIB)의 ‘제로 삭제’는 가격이 한 자릿수 오르면 표기상 소수점 아래 0이 하나 줄어드는 차트 시나리오다. 시가총액이 30억달러대라는 사실만으로 이 가능성이나 대형 보유자의 매집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U.Today는 시바이누 가격을 약 0.00000516달러, 시가총액을 약 30억5000만달러(약 4조원)로 제시했다. 주간 종가가 23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면 상승 시나리오가 되살아날 수 있고, 0.000005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여름 저점을 시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동평균선의 정확한 값과 차트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인게코의 과거 데이터에서 시바이누의 10월 16일 시가총액은 30억1758만5816달러(약 4조547억원)로 기록됐다. 같은 날 종가는 ‘N/A’로 표시돼 U.Today가 제시한 가격과 직접 대조할 수 없다. 두 시가총액의 기준 시각이나 집계 방식이 같은지도 확인되지 않는다.
‘제로 삭제’가 시가총액 70억달러(약 9조4010억원) 시나리오로 이어진다는 설명도 U.Today의 차트 해석에 해당한다. 기사에는 목표를 뒷받침할 수요나 유통량 변화 분석이 담기지 않았다.
U.Today가 언급한 24시간 510억 SHIB 거래소 순유출과 798개 대형 지갑의 전체 공급량 94.6% 보유 주장은 집계 데이터와 산정 기준을 확인할 수 없다. 거래소 밖으로 이동한 수량만으로 매수나 장기 보유 의사를 판단할 수도 없다.
거래소 이동량은 가격 방향과 별도로 봐야 한다. 본지는 앞서 시바이누 거래소 순유입과 가격 흐름을 함께 다룬 보도에서 온체인 전송량만으로 매수세 회복이나 가격 반전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따라서 이번 ‘제로 삭제’ 역시 확인된 보유자 동향이 아니라 U.Today가 제시한 차트 시나리오로 한정해 읽을 필요가 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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