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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금융기관도 쓰는 공통 인프라 지향

창립자 제프 얀은 하이퍼리퀴드를 금융 활동을 담는 기반으로 설명했다. 메인넷에서 시장을 배포하려면 HYPE 50만개를 스테이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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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형 시장 단말기가 늘어선 거래소 공간 / TokenPost.ai

하이퍼리퀴드는 월가 거래소를 대체하기보다 금융기관도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를 지향한다. 창립자 제프 얀은 금융 서비스를 올리는 기반을 ‘금융계의 AWS’에 빗댔다.

얀은 10월 15일 공개된 블룸버그(Bloomberg) 팟캐스트 ‘Odd Lots’ 인터뷰에서 하이퍼리퀴드를 “금융 활동을 담는 중립적인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토콜은 시장을 만들 도구를 제공하고, 각 시장의 운영 방식은 배포자가 정한다는 구상이다.

하이퍼리퀴드의 공식 HIP-3 문서는 배포자가 시장 정의와 오라클 설정, 계약 조건을 맡고 필요하면 시장을 정산한다고 설명한다. 각 배포자는 독립된 주문장과 증거금 체계를 갖춘 무기한 선물 거래소를 운영하며, 메인넷에서 시장을 배포하려면 HYPE 50만개를 스테이킹해야 한다.

이 구조는 프로토콜과 개별 시장 운영자의 역할을 나눈다. 얀은 규제도 프로토콜 자체보다 실제 통제권을 행사하는 배포자에게 적용하는 편이 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이는 얀의 규제 구상이며, 미국 규제기관이 이를 채택했거나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내 합법 운영 경로가 정해졌다는 뜻은 아니다.

배포 권한에는 운영 책임도 따른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HIP-3 문서는 배포자가 오라클 가격과 레버리지 한도를 설정하고 시장을 관리한다고 설명한다. 추가 자산 배포에는 네덜란드식 경매가 적용되며, 얀은 인터뷰에서 경매 주기가 31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주기는 공식 HIP-3 문서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오라클은 외부 가격 정보를 파생상품 시장에 전달한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오라클 문서는 일반 무기한 선물의 현물 오라클 가격을 검증자가 산출하며, 펀딩비 계산과 증거금·청산에 활용한다고 설명한다. 이 일반 설명만으로 모든 배포자 운영 시장에 같은 오라클 제한이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금융계의 AWS’라는 비유는 거래소 하나를 운영하기보다 금융 서비스가 올라갈 기반을 제공하려는 구상을 담았다. 현재 공식 문서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범위는 무기한 선물 시장의 배포와 운영 조건이다. 금융 활동 전반을 수용하겠다는 목표는 얀의 구상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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