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트코인, 통화가치 하락 대응 논리 공유…제도 기반은 달라
요크빌 아메리카의 스티브 니암츠는 금과 비트코인이 같은 투자 논리를 공유하지만 제도적 기반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세계금협회는 2026년 2분기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을 289t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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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비트코인(BTC)은 통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려는 투자 논리를 공유하지만, 제도적 기반은 서로 다른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은 중앙은행 준비자산으로 활용되는 기반을 갖췄고, 비트코인은 현물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했다.
스티브 니암츠(Steve Neamtz) 요크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 기고문에서 두 자산의 공급량이 정책 결정에 따라 임의로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공통점으로 꼽았다. 그는 금이 오랜 보유 이력과 보관·법률 체계를 갖춘 반면, 비트코인은 제도적 기반을 더 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니암츠는 금과 비트코인을 주식시장 급락 때 손실을 줄이는 ‘안전자산’으로만 비교하는 시각과 구분했다. 정부의 상환 약속에 의존하지 않는 자산으로 통화 구매력 하락에 대응하려는 투자 논리가 두 자산을 함께 묶는다는 설명이다. 이는 니암츠의 분석이며, 두 자산이 구매력을 지켜준다는 보장을 뜻하지는 않는다.
금과 비트코인의 제도적 위치는 다르다. 금은 중앙은행이 준비자산으로 보유해 온 기반을 갖췄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자의 접근과 보관 문제를 덜어주는 경로다. 니암츠는 ETF가 중앙은행이 필요로 하는 주권 준비자산 지위까지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는 2026년 2분기 중앙은행 금 순매입량을 289t으로 집계했다. 원자료는 1분기 매입량을 244t으로 제시했다.
니암츠는 2027년 투자자의 질문이 어느 자산이 이길지가 아니라 포트폴리오에 금과 비트코인을 각각 얼마나 담을지라고 제시했다. 코인데스크 기고문은 두 자산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고, 분산투자가 손실을 막아주지는 않는다고 명시했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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