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보유자 76% “은행서 매수·보유·관리 원해”
미국 가상자산 보유자 1만명 조사에서 76%가 은행 계좌와 가상자산을 한곳에서 관리하길 원했다. 소파이와 찰스 슈왑은 직접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가상자산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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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 보유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은행 계좌와 함께 가상자산을 매수·보유·관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통합 서비스 선호도 조사로, 은행 예금과 같은 보호를 원하거나 실제로 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 국가가상자산협회(National Cryptocurrency Association·NCA)와 해리스폴(The Harris Poll)이 미국 가상자산 보유자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조사에서 응답자 76%가 은행이 기존 계좌와 함께 가상자산의 매수·보유·관리를 허용하길 원했다. NCA는 조사 결과를 5월 21일 공개했다. NCA 조사
미국에서 은행 계좌와 연계한 직접 거래 사례로는 소파이(SoFi)와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있다. 소파이는 2025년 11월 소비자용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소파이 크립토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당좌·저축 계좌를 연결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으며, 공개 수수료 안내는 매수·매도 주문마다 1%를 부과한다고 제시한다. 소파이 출시 발표 수수료 안내
찰스 슈왑 프리미어 뱅크가 제공하는 슈왑 크립토 계좌에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을 거래할 수 있다. 수수료는 주문 금액의 0.75%다. 계좌를 개설하려면 적격 찰스 슈왑 중개 계좌가 있어야 하고 지원 관할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가상자산은 예금이 아니며 FDIC 보험과 SIPC 보호 대상도 아니다. 찰스 슈왑 거래 안내
피델리티(Fidelity)는 기존 앱과 웹에서 별도 디지털자산 계좌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와 외부 지갑 이체를 지원한다. 이는 은행 예금 계좌가 아니며, 매수·매도 수수료는 각각 1%다. 피델리티는 가상자산이 정부 보험이나 회사가 구매한 사적 보험으로 보호되지 않는다고 안내한다. 피델리티 계좌 안내 수수료 안내
세 서비스는 거래 창구가 은행이나 익숙한 투자 앱에 있더라도 가상자산 자체가 예금자 보호를 받지 않는다고 고지한다. 연결된 현금의 보호 여부는 계좌 구조에 따라 따로 확인해야 한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2025년 국법은행과 연방저축조합이 고객 지시에 따라 보관 중인 자산의 매매·실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절한 제3자 위험 관리 아래 관련 업무를 외부 업체에 맡길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는 은행 업무의 허용 범위를 설명한 것으로 개별 은행의 서비스 출시를 확인한 발표는 아니다. OCC 발표
이번 조사와 서비스 사례는 미국 시장에 한정된다. 국내 은행이 개인 고객에게 같은 방식의 가상자산 직접 매매·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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