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거래소 보유량 86조개로 5년 만에 최저
시바이누 거래소 보유량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 소각률은 급등했지만 시바리움의 하루 거래는 최근 수개월간 수백~수천 건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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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SHIB)의 거래소 보유량이 약 86조개로 줄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각률은 급등했지만 시바리움의 하루 거래는 최근 수개월간 수백~수천 건으로 감소해 지표별 흐름은 엇갈렸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거래소 보유량 지표는 최근 약 86조개로 내려갔다. 이 수치는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시바이누의 잔액을 집계한 것이다.
거래소 보유량은 특정 시점의 지갑 잔액이고, 순유입은 일정 기간 거래소에 들어온 물량에서 나간 물량을 뺀 값이다. 두 지표는 집계 대상과 기간이 다르다.
잔액이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외부로 이동한 토큰의 보관처나 실제 거래 여부를 알 수는 없다. 거래소 보유량은 매매량이나 투자자의 보유 기간을 보여주는 지표도 아니다.
본지는 743억개가 거래소에서 순유출된 것으로 보도됐을 당시에도 시바이누 가격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코인게코(CoinGecko) 기록에서 9월 22일 종가는 0.00000610달러였다. 다음 날 종가는 0.00000564달러로 내려갔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보도 당시 시바이누가 직전 30일간 15%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약 29억달러(약 3조8860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기준 순위는 37위였다.
소각 지표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Shibburn 화면은 당시 최근 24시간 소각률이 635% 넘게 상승했고, 약 1100만개가 소각 주소로 이동한 것으로 표시했다.
소각률은 비교 구간에 따라 달라지는 증가율이다. 변화율만으로 실제 소각 규모를 판단하기 어려워, 함께 집계된 토큰 수량도 살펴봐야 한다.
본지가 29일 오전 확인한 최근 24시간 소각량은 1190만3730개였다. Shibburn 거래 목록에는 같은 날 오전 2시 9분(한국시간) 1043만7361개를 소각 주소로 보낸 거래가 기록됐다.
최근 24시간 집계는 화면 갱신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보도 당시의 소각률과 29일 오전의 소각량은 같은 기준 시점의 수치처럼 합쳐 비교할 수 없다.
시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건수는 최근 수개월간 수천 건에서 수백 건 수준까지 줄었다. 거래 건수는 네트워크에서 처리된 활동을 나타내며 거래소 지갑에 남은 시바이누 수량과는 다른 지표다.
시바리움(Shibarium)은 거래 속도와 수수료 개선을 목표로 하는 시바이누 생태계의 레이어2 네트워크다. 거래 건수 감소는 네트워크 이용 흐름을 보여주지만, 거래소 잔액이나 소각량의 변화와 같은 의미는 아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시바이누와 밈코인 전반에 대한 관심이 최근 줄어든 점도 약세 요인으로 짚었다. 거래소 잔액 감소나 소각률 상승만으로 이용 수요와 가격 흐름을 함께 설명하기 어려운 배경이다.
거래소 보유량은 거래소 지갑의 잔액, 소각량은 소각 주소로 이동한 토큰 수, 시바리움 거래 건수는 네트워크 활동을 측정한다. 서로 다른 대상의 지표를 한 방향의 가격 신호로 묶어 해석할 수는 없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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