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발행 플랫폼 오볼 월드, 매출 80% OBOL 매입·소각
오볼 월드는 외부 앱·봇용 API를 공개하고 OBOL 토큰과 프로토콜 매출의 80%를 토큰 매입·소각에 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20%는 유동성·기반시설·성장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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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발행·거래 플랫폼 오볼 월드(Obol World)가 11월 1일 외부 앱·봇용 API를 공개하고, OBOL 토큰과 프로토콜 매출의 80%를 토큰 매입·소각에 배정하기로 했다.
API는 오볼 월드 플랫폼 바깥에서 코인을 발행·거래·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관련 내용은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이 보도했다.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자동매매 봇, 자동화 에이전트는 API를 통해 오볼 월드의 발행·거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무료 API 키를 발급받아 플랫폼에 연결한다.
거래는 이용자 본인의 지갑 서명으로 승인된다. 오볼 월드가 이용자의 개인키를 보관하지 않고, API는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매출 배분 대상은 OBOL 토큰과 오볼 월드 프로토콜에서 발생하는 매출이다. 프로젝트는 이 매출의 80%를 공개시장에서 토큰을 매입한 뒤 소각하는 데 쓰기로 했다.
나머지 20%는 유동성, 기반시설, 성장에 배정한다. 이 비율은 매출의 사용처를 나눈 것으로, 토큰 공급량의 80%를 없앤다는 뜻은 아니다.
오볼 월드의 매출 배분 정책은 플랫폼에서 발행되는 개별 코인의 수수료 배분과도 별개다. 두 항목은 적용되는 수입의 범위가 다르다.
오볼 월드는 10월 31일까지 OBOL 토큰 약 267만 개를 매입했다. 이 수치는 정책 발표 전까지의 매입 실적이다.
크립토브리핑은 오볼 월드가 공개 페이지에서 매입 내역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유자는 해당 페이지에서 매입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매입과 소각은 서로 다른 단계다. 크립토브리핑은 약 267만 개 매입을 전했지만, 완료된 소각 물량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본지는 앞서 펌프펀의 수익 50% 바이백·소각 구조와 추적기별 물량 차이를 다뤘다.
오볼 월드에서 발행되는 각 코인은 자체 수수료의 사용처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지는 보유자 지급, 발행자 지급,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무기한 선물 포지션 투입이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 없이 가격 변동에 따라 거래하는 파생상품이다.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어 수수료의 사용처 선택은 오볼 월드의 매출 배분 정책과 다른 구조다.
같은 OBOL 티커를 쓰는 Obol Collective는 이더리움 분산 검증자 프로젝트다. 검증 작업을 여러 기기나 운영자에게 나누는 방식으로, 이번 발표의 주체인 코인 발행·거래 플랫폼 오볼 월드와는 별개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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