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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AI가 에너지 산업에 보답할 때…생산·효율 혁신 가능"

샘 올트먼은 AI 사용 확대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늘겠지만 신소재·설계·운영 혁신으로 에너지 공급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 DRM 뉴스 영상 갈무리

AI가 에너지를 소비하는 단계를 넘어 에너지 생산과 공급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I 활용이 늘면서 에너지 수요도 확대되겠지만, 신소재와 터빈 설계, 운영 개선을 통해 에너지 공급 능력 자체를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다.

11월 2일(현지시간) DRM 뉴스가 전한 연설과 대담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오랫동안 AI 산업은 에너지 산업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해 왔다. 이제는 우리가 보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에너지 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올트먼은 에너지 기업이 더 많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려면 신소재 개발이나 새로운 터빈 설계, 운영 방식 개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교한 AI에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찾도록 요청할 수 있게 됐으며, 최근 모델들이 처음으로 이러한 역량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애드녹, G42와의 협력도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G42를 오랜 협력사로 소개하며 세 회사가 수년간 논의해 온 구상을 실행할 만큼 모델 성능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애드녹이 직면한 가장 어렵고 가치가 큰 문제에 최첨단 AI와 충분한 처리 역량을 투입해 빠르고 큰 성과를 낼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모두 지난해 모델에 익숙해져 있어 충분히 큰 꿈을 꾸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모델의 능력을 기준으로 도전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를 찾아야 하며, 그 결과가 기대를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의 에너지 효율 개선이 전체 에너지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트먼은 질의 한 건에 드는 에너지가 급격히 줄고 있으며, 일부 효율 지표는 3~4년 전보다 수천 배에서 수십만 배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효율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이 AI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사용량 증가의 사례로는 AI가 처리하는 텍스트 단위인 토큰을 들었다. 올트먼은 6년 전 오픈AI 내 최다 사용자의 월간 사용량이 10만 토큰이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 1인당 월평균 사용량이 약 10만 토큰이고 최다 사용자는 월 약 5000억 토큰을 쓴다고 말했다. 의료 조언과 신약 개발, 교육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고려하면 더 많은 사람이 AI를 활용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의 AI 도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트먼은 정부와 경제 전반에서 AI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자신이 알기로는 청년층의 약 80%가 매주 챗GPT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AI를 일찍, 폭넓게 받아들이는 사회가 더 크게 번영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올트먼은 AI가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발명과 과학적 발견을 지원하는 변화를 "새로운 르네상스"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이 AI로 얻은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하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AI가 소비하는 에너지 이상의 공급 확대 효과를 에너지 산업에 돌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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