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XRP 1.25달러, 사상 최고가보다 65.8% 낮은 수준

엑스알피(리플)(XRP)

리플은 10월 26일 미국 통화감독청에서 은행 설립 최종 인가를 받았다. 미국 XRP 현물 ETF는 10월까지 7개월 연속 순유입됐지만, 월간 유입 규모는 출시 이후 두 번째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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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세 화면에 그려진 하락 후 소폭 반등선 / TokenPost.ai

리플의 XRP는 3일 보도 시점 1.25달러(약 1666원) 안팎에서 거래돼 지난해 7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3.65달러(약 4865원)보다 65.8% 낮았다.

코인마켓캡 기준 최근 한 달 하락률은 16%였고, 현재 가격에서 고점을 회복하려면 약 192% 상승해야 한다고 블록미디어는 전했다.

◇ 은행 인가로 넓힌 사업 범위

리플은 지난달 26일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리플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설립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약 10개월 만이다.

인가에 따라 리플은 연방정부 감독 아래 RLUSD 준비금을 관리하고 기관 고객에게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반 상업은행과 달리 예금 수취와 대출 업무는 허용되지 않는다. RLUSD 발행은 기존처럼 뉴욕주 감독을 받는 자회사가 맡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암호화폐와 은행은 함께할 때 더 잘 작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가를 기관 대상 금융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설명했다.

리플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시가총액이 25억달러(약 3조3325억원)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크로스리버뱅크(Cross River Bank)가 RLUSD를 핵심 은행 시스템에 연결하고 XRP 레저 거래를 지원하며, 핀테크 고객은 단일 API로 RLUSD 결제와 달러·RLUSD 간 자금 이동을 할 수 있다.

블록미디어는 은행업 인가에 따른 사업 확대가 XRP의 직접적인 매수 수요로 곧바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 7개월 연속 순유입…월간 규모는 역대 두 번째로 작아

10월 미국 리플 현물 ETF에는 1883만달러(약 251억원)가 순유입됐다. 7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18억1000만달러(약 2조4127억원)라고 블록미디어는 보도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서는 5억달러(약 6665억원) 이상,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는 16억달러(약 2조1328억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블록미디어는 주요 디지털자산 ETF 가운데 리플 ETF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자금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10월 순유입 규모는 월간 기준 출시 이후 두 번째로 적었다. 블록미디어는 순유입 사실만으로 가격을 끌어올릴 만큼 충분한 매수세가 형성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누적 순유입액은 출시 이후 설정과 환매를 반영한 자금 흐름의 누계이고, 순자산은 보유 자산의 평가액이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 기준 9월 14일 미국 리플 현물 ETF의 순자산가치는 15억7600만달러(약 2조1008억원), 누적 순유입액은 17억1200만달러(약 2조2821억원)였다.

9월 14일 하루 순유입액은 1125만5000달러(약 150억원)였고, 자금이 비트와이즈 XRP ETF 한 상품에만 들어왔다고 본지가 보도한 바 있다.

◇ 1.20달러 초반까지 밀린 뒤 반등

XRP는 지난달 29일 급락한 뒤 30일 장중 1.20달러(약 1600원) 초반까지 밀렸다가 반등했다. 11월 2일 종가는 약 1.25달러였다.

매수 시점에 따라 평가손익도 크게 달라졌다. 사상 최고가인 3.65달러에 매수했다면 평가손실률은 약 66%이고, 2023년 11월 0.61달러(약 813원)에 매수했다면 평가수익률은 약 1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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