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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클라우드 2027년 우주 채굴 계획…1t 발사비 추정 약 20억원

비트코인(BTC)

스타클라우드는 차기 위성에 비트코인 채굴용 ASIC을 싣겠다고 밝혔다. 발사비 추정치를 적용하면 적재물 1t의 발사비는 약 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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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시험대 위 채굴 ASIC과 태양전지판 / TokenPost.ai

스타클라우드(Starcloud)가 2027년 차기 위성에 비트코인(BTC) 채굴용 ASIC을 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궤도에서 채굴 장비를 가동하려면 발사비뿐 아니라 전력 공급과 열 관리, 정비 비용도 따져야 한다.

필립 존스턴(Philip Johnston) 스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8월 5일 공개된 라이트콘(Lightcone) 인터뷰에서 “내년에 비트코인 채굴용 ASIC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밝힌 것은 장비 탑재 계획이다.

스타클라우드는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회사의 스타클라우드-2 공식 안내 페이지는 GPU 연산 장치와 저장 장치, 전력·열 관리 체계를 소개한다. 11월 4일 기준 이 페이지에는 채굴용 ASIC의 구체적인 사양이 기재돼 있지 않다.

◇ 태양광 전력과 그림자 구간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에서는 궤도에서 태양광을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8월 27일 보고서에서 일반적인 저궤도 위성이 비행 시간의 약 3분의 1을 지구 그림자에서 보낸다고 설명했다.

그림자 구간에도 장비를 가동하려면 배터리를 탑재하거나 햇빛을 받는 시간을 고려해 궤도를 설계해야 한다. 태양광 발전만으로 계속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제하기는 어렵다.

열을 우주로 내보내는 과정도 별도 설비를 요구한다. 진공에는 열을 옮길 공기가 없어 지상에서 쓰는 팬 냉각을 활용할 수 없고, 장비의 열을 방열기를 통해 복사 형태로 배출해야 한다.

BCG는 같은 보고서에서 100kW급 궤도 데이터센터에 약 400㎡의 방열기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 수치는 일반적인 궤도 데이터센터 모델에 관한 추정치로, 스타클라우드 채굴 장비의 설계값은 아니다.

◇ 발사비만으로는 총비용 알 수 없어

BCG가 제시한 당시 발사비 추정치는 1kg당 약 1,500달러(약 202만원)다. 오늘 환율인 달러당 1,344원을 적용해 단순 환산하면 적재물 1t의 발사비는 약 20억원이다.

이 계산은 적재물의 발사비만 나타낸다. 채굴기와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력 장치, 방열기와 궤도 정비 비용은 포함하지 않아 위성의 총비용이나 채굴 손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ASIC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작업증명에 필요한 계산을 반복하는 전용 반도체다. 장비의 해시레이트는 일정 시간 동안 수행하는 계산량을 뜻하며, 실제 채굴 성과와 손익을 평가할 때 고려되는 지표다.

◇ 우주 운용은 아직 검증 과제

미국 회계감사원(GAO)은 4월 28일 공개한 자료에서 대규모 우주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체계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사선에 따른 장비 손상과 궤도에서의 정비도 과제로 꼽았다.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는 2025년 6월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채굴을 궤도 데이터센터의 잠재적 활용 사례로 들었다. 이 보고서는 장기적인 활용 가능성을 다룬 것으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의 수익성을 산출한 분석은 아니다.

레딧의 비트코인 관련 토론에서는 발사비와 냉각, 고장 난 장비의 수리·교체를 우려하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발사비가 낮아지고 태양광을 활용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기술 검증이나 사업성 자료를 대신하지 않는다.

스타클라우드는 공식 안내 페이지에서 스타클라우드-2를 2027년까지 태양동기궤도에서 완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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