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렌드 이더리움 대출잔액 47.1% 늘어 모포 블루 제쳤다
스파크렌드의 이더리움 대출잔액이 약 석 달 새 17억9000만달러에서 26억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다른 플랫폼에서 옮겨온 대출도 증가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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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렌드(SparkLend)의 이더리움(ETH) 대출잔액이 약 석 달 새 47.1% 늘어 모포 블루(Morpho Blue)를 넘어섰다. 다른 플랫폼에서 기존 대출을 옮긴 차입자와 새로 자금을 빌린 차입자가 모두 증가분에 포함됐다.
WalleDAO는 4일 분석에서 스파크렌드의 이더리움 대출잔액이 7월 29일 17억9000만달러(약 2조4058억원)에서 10월 27일 26억4000만달러(약 3조5482억원)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두 날짜의 대출잔액을 비교한 것으로, 예치자산이나 기간 중 거래액과는 다른 지표다.
같은 기간 모포 블루의 대출잔액은 19억3000만달러(약 2조5939억원)에서 24억8000만달러(약 3조3331억원)로 29% 늘었다. 에이브(Aave) V3 코어의 증가율은 4.5%였다. 기간 초 세 플랫폼 중 잔액이 가장 작았던 스파크렌드는 모포 블루를 앞섰지만, 에이브 V3 코어의 10월 27일 잔액은 91억1000만달러(약 12조2438억원)로 여전히 스파크렌드의 세 배가 넘었다.
플랫폼 간 이동이 스파크렌드 증가분의 일부를 차지했다. WalleDAO는 한 차입자 집단이 스파크렌드에서 약 1억9000만달러(약 2554억원) 상당의 WETH를 사용해 에이브 V3 코어와 모포 블루의 기존 대출을 갚은 사례를 추적했다. 다른 차입자들은 스파크렌드에서 새로 빌린 자금을 스테이킹이나 수익 농사에 투입했다. 대출잔액 증가분 전체를 새로운 차입 수요로 해석할 수 없는 이유다.
에이브에서는 USDe 대출이 크게 줄었다. 비교 기간 에이브의 USDe 대출잔액은 5억4400만달러(약 7311억원)에서 1200만달러(약 161억원)로 감소했다. 이는 에이브의 특정 자산 대출에 관한 수치로, 스파크렌드로 이동한 금액과는 같지 않다.
분기 전체 지표에서도 스파크렌드의 규모가 커졌다. 3분기 말 총예치자산은 85억1000만달러(약 11조4374억원)로 2분기 말보다 69% 늘었다. 실제 차입액은 약 28억9000만달러(약 3조8842억원)로 전분기 대비 73% 증가했고, 9월 중순에는 이더리움 예치량이 60만ETH를 넘었다. 분기 말 실제 차입액과 10월 27일 이더리움 대출잔액은 기준일과 집계 범위가 달라 같은 지표로 비교할 수 없다.
2023년 5월 출범한 스파크렌드는 담보로 인정하는 자산을 WETH, wstETH, weETH, WBTC, cbBTC로 제한하고 여러 가격 정보원을 활용한다. 이자율에는 거버넌스가 정한 조건이 적용된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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