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 스마트계정 보관 자산가치 576억달러…디파이 124억달러 첫 반영
3분기 말 576억4000만달러는 재무제표상 총자산이 아니라 세이프 스마트계정 보관 자산 가치다. 디파이 포지션 124억달러는 차입금 23억7000만달러를 제외한 순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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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Safe) 스마트계정에 담긴 디파이(DeFi) 포지션 가치는 2026년 3분기 말 124억달러(약 16조7152억원)로 집계됐으며, 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이 수치가 차입금 23억7000만달러(약 3조1948억원)를 제외한 순액이라고 보도했다. 재단은 디파이 포지션을 처음 집계 범위에 넣었으며, 3분기 말 세이프 스마트계정 보관 자산 가치는 576억4000만달러(약 77조6987억원)라고 밝혔다.
세이프 생태계 재단(Safe Ecosystem Foundation)은 10월 30일 발표문과 3분기 보고서를 공개해 분기 말 수치와 집계 기준을 설명했다.
재단이 제시한 수치는 재무제표상 총자산이 아니라 세이프 스마트계정에 담긴 자산의 가치다. 재단은 스마트계정 보관 자산과 Safe 프로젝트의 수익을 별도 지표로 구분했다.
3분기 말 보관 자산 가치는 2분기 말 272억4000만달러(약 36조7195억원)보다 111.6% 많았다. 다만 두 분기의 집계 범위가 달라 증가율만으로 자산 규모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재단은 이더리움(ETH) 가격이 분기 중 66% 오른 점과 디파이 포지션을 처음 집계에 넣은 점을 증가 요인으로 들었다. 두 요인이 함께 반영돼 보관 자산 가치가 달라졌다.
2분기에도 세이프 스마트계정에 디파이 포지션은 있었지만, 당시 보관 자산 가치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재단은 3분기 발표문에서 이 차이를 명시했다.
따라서 보관 자산 가치 증가분을 신규 예치액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기존 보유 자산의 달러 가치는 가격에 따라 바뀌고, 집계 대상이 확대되면 보고된 수치도 달라진다.
세이프 스마트계정은 3분기 말 6570만개였다. 분기 중 새 계정 232만개가 배포됐고, 계정 수는 전 분기보다 3.7% 늘었다.
계정들이 분기 중 처리한 전송액은 447억5000만달러(약 60조3230억원)로 전 분기보다 13.7% 증가했다. 전송액은 기간 중 오간 자금의 합계로, 분기 말 계정에 남은 자산 가치와는 다른 지표다.
스마트계정의 스테이블코인 잔액은 74억8000만달러(약 10조830억원)로 전 분기보다 15% 늘었다. 잔액 증감은 계정 수나 분기 전송액과 구분해 봐야 한다.
재단은 세이프 스마트계정이 400개가 넘는 네트워크에 배포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계정이 사용되는 네트워크 범위를 보여주는 수치로, 총자산이나 전송액과는 집계 대상이 다르다.
카이아(KAIA)는 7월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에 세이프 다중서명 금고를 도입했다. 재단은 이를 3분기 생태계 활용 사례로 보고서에 기록했다.
Robinhood Chain은 7월 1일 세이프 스마트계정을 지원하며 가동을 시작했다. 서클(Circle)의 Arc는 9월 16일 세이프 스마트계정을 탑재해 출범했으며, ADI Chain도 8월 31일 기관 금고 운영에 세이프 계정을 추가했다.
재단은 발표문과 보고서의 수치가 감사를 거치지 않았으며 온체인 자료와 외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해당 자료를 독립적으로 검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남은 4분기 동안 조직용 계정 관리 서비스 Safe Pro를 제공하고 Safenet을 독립 검증자에게 개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afe Pro의 조직 관리 기능은 앞선 보도에서도 소개됐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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