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변 2.4m 사토시 기념물, 부에노스아이레스서 공개
Bitcoin.ar가 부에노스아이레스 Polo DOT에 한 변 2.4m 규모의 사토시 나카모토 기념물을 공개했다. 작품은 2025년 B·Arte 기념물 부문 수상작으로, 비트코인(BTC)의 기원을 설치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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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ar가 2026년 10월 29일 아르헨티나 현지 기준 부에노스아이레스 Polo DOT에서 사토시 나카모토 기념물을 공개했다. 작품명은 ‘El Génesis de Satoshi Nakamoto’다.
작품은 한 변 2.40m인 정육면체 구조물로, 스테인리스강과 유리, 거울을 사용했다. Polo DOT의 야외 광장에 설치됐으며, IRSA도 Polo DOT의 소재지를 부에노스아이레스 사아베드라로 안내한다.
기념물 공개는 LABITCONF 2026의 10월 29일 Experience 티켓 일정에 포함됐다. 행사 측은 같은 날 XAPO 개막 칵테일 행사와 마유마나(Mayúmana) 공연도 안내했다.
LABITCONF 본회의는 10월 30~3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Costa Salguero에서 열렸다. 기념물 공개 행사와 본회의는 날짜와 장소가 달랐다.
이 작품은 Bitcoin.ar가 운영한 2025년 Premio B·Arte 기념물 프로젝트 부문 수상작이다. 수상작은 비트코인 이베로아메리카 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공모 요강은 완성품이 아니라 설계안을 받았고, 야외 설치에 적합한 크기와 내구성 있는 재료를 요구했다. 기념물 부문 1등 상금은 비트코인으로 지급되는 2,000달러 상당(약 270만원)이었다.
공모 요강에는 별도의 제작 예산 상한 5만달러(약 6,740만원)도 제시됐다. 이 금액은 실제 완공 비용이 아니라 제작 예산의 상한이다.
셀레스테 디파비오 비델라(Celeste Difabio Videla) 건축가는 Bitcoin.ar의 작품 소개에서 “기념물이 다양하게 해석되더라도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토시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의 해석을 열어두면서 작품의 중심 주제를 사토시로 두려는 설계 의도다.
리카르도 알론소(Ricardo Alonso) 전자공학 엔지니어는 “생태계 밖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진입로를 만들고, 첫걸음을 내디딘 뒤 모두가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느끼도록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념물을 비트코인 생태계 밖의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출발점으로 구상했다.
두 사람은 바릴로체에서 설계를 조정했다. 강철·유리·거울 구조물은 산타클라라델마르에서 제작됐고, 작품 속 3차원 형상은 산마르틴의 작업장에서 만들었다.
Bitcoin.ar는 작품의 상징을 ‘코드와 시작’, ‘끝과 아이디어’, ‘유산’, ‘사토시’ 등 네 부분으로 나눠 설명했다. 빛과 반사를 활용해 디지털 개념을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구조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Bitcoin.ar는 설계의 출발점이 제네시스 블록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시작을 상징하는 첫 블록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구성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8년 공개한 백서는 중앙기관 없이 개인끼리 전자결제를 주고받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기념물은 백서가 제시한 비트코인의 기원을 시각적인 설치물로 풀어냈다.
2025년 공모 요강은 설치 후보지를 Parque de la Innovación 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다른 공공장소로 열어뒀다. 완공된 작품은 Polo DOT 야외 광장에 설치됐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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