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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374일째 사상 최고치 못 넘어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2025년 10월 기록한 155.97T를 2026년 11월 7일까지 넘지 못했다. 종전 364일 공백 기록을 넘어섰으며, 10월 29일 난이도는 148.36T로 고점보다 4.88%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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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냉각 팬을 장착한 비트코인 채굴기 외관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채굴 난이도가 2025년 10월 29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374일째 새 고점을 넘지 못했다. 2011~2012년의 종전 기록 364일을 넘어선 역대 최장 고점 경신 공백이다.

Mempool.space의 난이도 조정 이력에는 2025년 10월 29일 최고치가 155.97T로 기록돼 있다. 해시레이트 인덱스(Hashrate Index)의 난이도 기록에서 2026년 10월 29일 수치는 148.36T로 나타났다. 두 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026년 11월 7일까지 고점 경신 공백은 374일이다.

10월 29일 난이도는 사상 최고치보다 4.88% 낮았다. T는 조 단위를 나타내는 난이도 표기다.

이번 공백은 난이도가 374일 동안 계속 하락했다는 뜻은 아니다. 난이도는 그 사이 여러 차례 조정됐으며, 고점을 넘지 못한 기간이 이어졌다.

◇ 고점 공백 속에도 난이도는 반등했다

난이도는 2026년 6월 14일 124.93T까지 내려간 뒤 반등했다. 10월 16일에는 5.92% 올라 140.58T를 기록했고, 본지도 당시 난이도 상승을 보도했다.

10월 29일 조정에서도 난이도는 5.54% 상승했다. 두 차례 상승 조정에도 2025년 10월의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채굴 난이도는 새 블록을 찾는 데 필요한 작업량을 조절하는 네트워크 기준이다. 난이도 조정은 채굴 경쟁에 참여한 장비의 연산 능력 자체와는 다른 지표다.

비트코인 개발자 가이드에 따르면 네트워크는 2,016개 블록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을 바탕으로 난이도를 조정한다. 목표 기간은 약 2주다.

블록이 목표 기간보다 빨리 만들어졌다면 난이도를 높이고, 느리게 만들어졌다면 낮춰 평균 블록 생성 간격을 약 10분으로 맞춘다. 이 과정은 네트워크의 블록 생성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한 번 난이도가 조정되면 다음 2,016개 블록 구간이 끝날 때까지 그 수치가 유지된다. 구간 도중 채굴 속도가 달라지더라도 난이도에는 다음 조정 때 반영된다.

◇ 난이도와 해시레이트는 다른 지표다

난이도가 최고치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 채굴 연산 능력이 같은 기간 내내 줄었다고 볼 수는 없다. 해시레이트는 채굴에 투입되는 연산 능력의 추정치로, 난이도와 측정 방식 및 반영 시점이 다르다.

해시레이트 인덱스는 네트워크 분석에서 7일 평균 해시레이트가 2026년 10월 11일 1,000EH/s(1ZH/s)를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분석 공개 시점까지도 이 수준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난이도는 앞선 블록 구간의 생성 속도를 반영해 조정되고, 해시레이트는 일정 기간 네트워크에 투입된 연산 능력을 추정한다. 두 수치는 서로 다른 기간과 측정 기준을 보여준다.

이번 고점 경신 공백만으로 전체 채굴자의 수익 변화나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 난이도와 해시레이트를 함께 보더라도 개별 채굴업체의 실적을 직접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해시레이트 인덱스는 자사 난이도 페이지에서 2026년 11월 7일 기준 다음 조정을 약 3.7% 하락으로 추정했다. 예상 시점은 11월 13일 전후로 제시했다.

이는 확정된 조정 결과가 아니다. 실제 난이도는 해당 2,016블록 구간이 끝난 뒤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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