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오송금 논란…허이, 개인 보전 약속·3차 확인 예고
이용자가 주장한 테더 송금액은 공개물마다 10,398.77개와 11,398.77개로 엇갈렸다. 쉬밍싱과의 공방에서는 별도 OKX DEX 매도 실패 주장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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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공동창업자 허이(Yi He)가 계정 간 UID 오송금 피해를 주장한 이용자의 손실을 개인적으로 보전하고, 바이낸스 페이 이체에 3차 확인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쉬밍싱(Star Xu) OKX 대표와의 공개 설전에는 OKX DEX에서 토큰을 팔지 못했다는 별도 이용자의 주장도 등장했다.
논란은 HODL Kitty라는 이용자가 2월 4일 바이낸스 계정 간 UID 이체로 자산을 잘못 보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UID는 거래소가 계정을 식별하기 위해 부여하는 번호다.
이용자는 경찰과 변호사, 대사관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적었다. 이용자의 게시물은 잘못 보낸 자산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취지다.
송금액은 공개물마다 다르다. 이용자가 올린 이미지에는 테더(USDT) 10,398.77개가 표시됐지만, 다른 공개 게시물에는 11,398.77개로 적혔다.
허이는 바이낸스 팀이 자금을 동결하고 수취인에게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고객지원 안내는 내부 이체를 바이낸스 계정 사이의 송금으로 설명한다. 수취인 정보를 입력하면 수수료 없이 즉시 처리되며, 송금 전에 정보를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허이는 이용자가 바이낸스 메인 사이트에서 태국 사이트로 자산을 보내려다 주소나 QR 코드 대신 UID를 입력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이트는 계정 체계가 별도로 운영된다는 게 허이의 설명이다.
이번 공방에서 쟁점은 UID 숫자가 실제로 겹쳤는지와 별개로, 서로 다른 지역 사이트 사이의 이체를 어떤 절차로 지원하는지다. 허이는 사이트 간 UID 직접 이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쉬밍싱은 8일 오전 7시37분(한국시간) X 게시물에서 지역별 사이트의 UID가 겹칠 수 있다면 UID를 통한 사이트 간 이체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용자에게 책임을 돌리기보다 송금 절차가 실수를 막도록 설계돼야 한다는 취지다.
허이는 사이트 간 UID 직접 이체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X 댓글에서는 화면과 확인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취인 정보를 대조할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다는 의견이 맞섰다.
허이는 별도의 OKX DEX 사례도 거론했다. 이는 바이낸스 계정 간 송금이 아니라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토큰을 교환하는 과정에 관한 주장이다.
해당 이용자 Tradery(@eknom9421)는 GANG 토큰을 팔지 못해 보유 자산이 묶였다고 주장했다. 허이 본인의 거래 사례는 아니다.
OKX의 DEX 안내는 유동성 부족과 슬리피지 등을 거래 실패 요인으로 제시한다. 해당 이용자의 거래가 실패한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은 아니다.
허이는 8일 오후 12시47분(한국시간) 별도 X 게시물에서 다른 이용자의 계정에서 자산을 직접 옮길 수는 없지만, 해당 손실은 개인적으로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개인 보전은 허이의 약속으로, 실제 지급 여부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허이는 같은 게시물에서 바이낸스 페이 이체에 3차 확인 단계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적용 시점과 구체적인 절차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수취인에게 계속 연락하겠다고 했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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