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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12억8170만달러 순유출, IBIT 비중 94.4%

비트코인(BTC)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1월 2~6일 12억8170만달러(약 1조7400억원)가 순유출됐다. 블랙록 IBIT가 전체 순유출의 94.4%를 차지했고, 피델리티 FBTC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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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트레이에서 꺼내지는 무표기 펀드 지분 카드 / TokenPost.ai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ETF에서 11월 2~6일 5거래일 동안 12억8170만달러(약 1조7367억원)가 순유출됐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 순유출액은 12억950만달러(약 1조6389억원)로 전체 순유출의 94.4%를 차지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가 집계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12개 상품의 거래일별 수치를 합산한 결과다. 같은 기간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94.4%는 12개 상품의 순유출액 합계를 분모로 계산한 비율이다. 전체 환매액이나 투자자 수, 시장에서 실제 매도된 비트코인 규모 가운데 IBIT가 차지한 비중을 뜻하지 않는다.

IBIT를 제외한 11개 펀드를 합산해도 7220만달러(약 978억원) 순유출이었다. FBTC에는 9310만달러(약 1262억원)가 들어와, 이 상품의 유입에도 다른 펀드들의 유출이 더 컸다.

◇ 일별 자금 흐름은 엇갈려

11월 2일 전체 ETF에서는 3억9860만달러(약 5401억원)가 순유출됐다. IBIT 순유출액은 4억530만달러(약 5492억원)로 전체 순유출액보다 컸으며, 다른 상품의 순유입이 일부를 상쇄했다.

3일 전체 순유출액은 1억1560만달러(약 1566억원)였다. IBIT에서 9500만달러(약 1287억원)가 빠져나갔고, FBTC는 680만달러(약 92억원) 순유입됐다.

4일에는 전체 ETF가 7460만달러(약 1011억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FBTC에는 2억3670만달러(약 3207억원)가 들어온 반면 IBIT에서는 2억120만달러(약 2726억원)가 빠져나갔다.

5일 전체 ETF 순유출액은 4억3020만달러(약 5829억원)였다. IBIT에서 1억500만달러(약 1423억원), FBTC에서 1억9990만달러(약 2709억원)가 각각 순유출됐다.

6일 전체 ETF에서는 4억1190만달러(약 5581억원)가 순유출됐고, IBIT에서 4억300만달러(약 5461억원)가 빠져나갔다. FBTC에는 4280만달러(약 580억원)가 순유입됐다.

본지는 앞서 6일 하루 IBIT가 전체 순유출의 약 98%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94.4%는 5거래일 합계 기준으로 집계 기간이 다르다.

◇ 순유출액과 비트코인 매도액은 달라

ETF 순유출은 상품에 들어온 자금과 빠져나간 자금의 차액이다. 이 수치만으로 같은 규모의 비트코인이 공개시장에서 매도됐다고 볼 수는 없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의 3분기 보고서는 일반 투자자가 신탁에 직접 환매를 요청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등록된 승인참가자(AP)가 ETF 바스켓의 설정·환매 주문을 맡는다.

보고서는 바스켓을 현금이나 비트코인으로 환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금 방식에서는 신탁이 환매 가치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팔아 현금을 지급하고, 현물 방식에서는 비트코인을 전달한다.

주간 자금 흐름표는 11월 2~6일 환매에서 두 방식이 각각 얼마나 사용됐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미 노동통계국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11월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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