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국제금융 브리핑 – 美 고용 ‘깜짝 개선’, 연준은 여전히 신중…日 경기부양 21조엔

프로필
토큰포스트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1

미국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지만 연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하다. 일본의 21조엔 부양과 AI 밸류 부담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했다.

 국제금융 브리핑 – 美 고용 ‘깜짝 개선’, 연준은 여전히 신중…日 경기부양 21조엔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일부 덜었지만, 연준 주요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중국의 대출우대금리 동결, 일본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등 주요국 정책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AI 버블 논란, 국채금리 변동성, 금리 전망 불확실성이 뒤섞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 미국: 고용 개선에도 연준은 ‘신중 모드’…금리 인하 기대 재조정

미 노동통계국은 9월 비농업 고용이 11.9만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5만 명)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 실업률은 4.4%로 소폭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
  •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3.8% 상승으로 전월과 동일하며, 월간 상승률은 0.2%로 오름세 둔화.

노동시장 흐름은 전반적 개선으로 해석되지만, 전문가들은 셧다운 지연에 따른 시차 왜곡을 지적하며 “기저 흐름은 여전히 취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규 실업급여 청구는 감소했지만, 연속 청구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취업 실패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연준 인사들의 메시지는 대체로 ‘금리 인하에는 아직 이르다’에 집중됐다.

  • 바 이사: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만큼 신중해야 한다.”
  • 굴스비 총재: “물가 하락이 멈춘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 ​해맥 총재: “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쿡 이사는 자산 가격이 고평가돼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을 감안하면 2008년식 위기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글로벌 이슈: AI·소비·금융 규제 변화가 동시에 시장 압박

● Nvidia AI 칩, 중동 대형 수출 승인

미국 상무부는 사우디·UAE의 Nvidia AI 칩 대량 구매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최대 블랙웰 칩 3.5만 개에 해당하는 연산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시장은 이를 중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공급선 다변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 Walmart 실적 서프라이즈

3분기 매출 1,795억 달러, EPS 0.62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저소득층 지출은 약화됐으나 고소득층 비중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 ECB: “정책 조정 근거 부족”

ECB 마클루프 위원은 “현재의 정책 기조가 적절하며 금리 조정에는 더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소비자신뢰는 –14.2로 전월과 동일해 소비심리가 부진하나 급락 국면은 벗어난 모습이다.

● 중국: LPR 동결…단기 부양책보다 중장기 안정 우선

중국 인민은행은 1년·5년 만기 LPR을 각각 **3.0%, 3.5%**로 동결했다.
과도한 단기 부양보다 경제 기저 체력 회복을 우선시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 일본: 경기부양 21조엔, 국채금리 17년 만 최고…BOJ는 “정상화 필요”

로이터는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 규모가 21조엔에 이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재정 악화 우려로 엔화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이 동반됐고, 10년물 금리는 17년 만에 최고치인 1.824%를 기록했다.

BOJ 고에다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수렴했다며 “금리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시장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부 반영했다.

■ 시장 반응: AI 버블 우려·금리 불확실성 결합…주가는 조정, VIX는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 전망 혼재와 AI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지표 등락
S&P500 –1.56%
Stoxx600 +0.40%
닛케이225 +2.65%
달러지수 –0.01%
미국 10년물 –5bp
WTI –0.50%
VIX +11.67%

AI 관련주 중심의 매도 압력이 미국 증시 하락을 이끌었고, 유럽은 Nvidia 호재로 제한적 회복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연준 발언과 경기 지표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변동성 지수(VIX)는 11% 이상 급등해 단기 불안 심리가 강화된 모습이다.

■ 해외 시각: 정책 시차·AI 차입 증가·세계화의 새로운 양상

● WSJ: “지연된 고용보고서, 정책 판단 신뢰도 제한”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늦어진 9월 고용지표는 최근 경제 흐름을 반영하지 못해 12월 FOMC 결정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 FT: 2026년 美 증시의 ‘강세 요인’ 4가지

확장 재정, 친시장 정책, 견조한 기업 이익,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근거로 “2026년까지 강세장이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Reuters: 빅테크의 AI 투자 차입 확대

AI 차입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며 일부 기업 CDS가 상승했고 “회사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 블룸버그: ‘분열된 세계화’가 새로운 표준

첨단 기술·AI·반도체 등 국가 안보 연관 산업은 점점 더 국경의 영향을 받지만 그 외 영역에서는 여전히 교역 기회가 크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 종합 평가

글로벌 금융시장은 고용 개선 → 경착륙 우려 완화, 연준의 신중 발언 →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일본발 변동성 확대, 중국의 LPR 동결, AI·반도체 수출 규제 변화 등 여러 변수가 동시에 얽힌 국면에 있다. 단기적으로는 AI 관련 밸류에이션 부담, 금리 경로 불확실성, 일본 국채 시장 변동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기적으로는 미국 고용 흐름의 실제 강도, 글로벌 경기 둔화 속도, 미국·일본 통화정책의 속도 조절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댓글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달돌달돌

09:33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