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출…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 예고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제34대 신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되며, 조합 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제34대 신협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향후 한국 신협의 운영 방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전국 신협 이사장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 직선제로 진행됐으며, 고 당선인은 다수의 경쟁자를 제치고 당선됐다.
신협중앙회는 1월 7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784표 가운데 고 당선인은 301표를 획득, 38.4%의 득표율로 회장직에 올랐다. 이번 선거는 2021년 직선제 도입 이후 두 번째 사례로, 당시에는 단독 후보였던 김윤식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이 치열했다.
고 당선인은 오는 2월 임기가 종료되는 김윤식 회장의 뒤를 이어 3월부터 4년 임기의 신협중앙회장을 맡는다. 그는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광주문화신협에서 실무 책임자, 상임이사, 이사장을 거치는 등 30여 년간 신협 조직 내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 조직 운영에도 발을 들였다.
그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세운 핵심 비전은 ‘조합의 건전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였다. 이를 위해 고 당선인은 재무 구조가 취약한 조합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매칭 충당금 펀드’를 조성하고, 부실채권(Non-Performing Loan, NPL)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자산관리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합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순회감독’ 제도를 확대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고 당선인은 “신협이 다시 현장 중심, 조합원 중심 금융기관으로 신뢰를 되찾고, 동시에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일부 조합의 부실 운영과 경영 투명성 문제로 신뢰가 흔들렸던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변화는 향후 수년간 신협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 당선인이 공약한 내부통제 강화와 자산건전성 확보 방안이 실행될 경우, 조합 간 격차를 완화하고 전체 신협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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