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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연은 제조업 지수 -2…주문·출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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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를 앞둔 제조업 공장 내부 / TokenPost.ai

미 제5연방준비구 제조업 경기가 9월 약세로 돌아섰다. 신규 주문과 출하가 동시에 감소한 가운데 고용 지수는 개선됐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22일 9월 제조업 종합지수가 8월 4에서 -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확산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제조업 여건이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이 많았다는 뜻이다.

수요 흐름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출하 지수는 11에서 -5로, 신규 주문 지수는 3에서 -6으로 떨어졌고 지역 기업환경 지수도 4에서 -6으로 낮아졌다.

고용 흐름은 다른 방향을 보였다. 고용 지수는 -2에서 7로 상승했지만 향후 고용 전망 지수는 20에서 8로 하락했다.

현재 고용은 개선됐지만 기업들이 앞으로의 채용 여건은 더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고용 지수와 전망 지수가 엇갈리면서 제조업 내 현재 상황과 향후 기대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워싱턴DC와 메릴랜드·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웨스트버지니아 대부분을 포함하는 미 제5연방준비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치먼드 연은은 기업들이 전월보다 개선됐는지 악화됐는지를 답한 비율의 차이를 확산지수로 계산하고 계절 조정을 적용한다.

확산지수는 개선 응답 비율에서 악화 응답 비율을 뺀 값이다. 0보다 낮으면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았다는 뜻이며, 이번 조사는 1993년 11월부터 현재 방식으로 운영됐다.

가격 흐름도 제조업체에 부담을 줬다. 9월 가격 지불 증가율은 크게 높아졌고 기업이 제품에 반영한 가격 수취 증가율도 소폭 상승했다.

기업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가격 지불액과 가격 수취액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비용 압력은 높아졌지만 향후 가격 상승 속도는 낮아질 것으로 본 셈이다.

지역별 제조업 지표는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9월 제조업 경기 전망조사에서는 일반 활동지수가 37.8, 신규 주문 지수가 29.2로 모두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은 조사에서 미래 가격 지수는 상승했다. 제조업 활동과 주문은 확장 흐름을 보였지만 비용 압력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앞선 지역 경기 조사에서도 지역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사이에 직접적인 연결을 단정하기는 어려웠다. 이번 제조업 조사 역시 특정 정책 경로를 바로 가리키는 자료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리치먼드 연은 조사에서 출하와 신규 주문의 향후 지수는 플러스권에 머물렀다. 현재 주문과 출하가 줄었지만 향후 지표까지 일제히 위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주문 감소와 가격 지불액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만큼 제조업체의 마진 압박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신규 주문과 출하가 회복되는지, 비용 상승이 판매가격과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주요 확인 대상이다.

이번 지표를 가상자산 가격이나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경로와 직접 연결한 공식 발언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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