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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유능력 1% 감소…서부 해안은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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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해안 정유시설의 증류탑과 연결 배관 / TokenPost.ai

미국의 가동 가능한 원유 증류능력이 2025년 한 해 약 1% 감소했다. 감소 영향은 지역별로 달라 서부 해안 정유능력은 5% 줄었지만, 걸프 연안은 연료 생산량이 소비량을 웃돌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026년 1월 1일 기준 미국의 가동 가능한 원유 증류능력을 하루 1820만 배럴로 집계했다. 1년 전보다 25만 배럴 넘게 감소한 수치다. 여기서 가동 가능 능력은 통상적인 정비와 비가동을 반영한 ‘calendar day capacity’를 뜻한다.

감소분은 2025년 문을 닫은 두 정유시설에서 나왔다.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의 휴스턴 시설은 3월 가동을 중단했으며, 정유능력은 하루 26만3776배럴이었다. 필립스 66(Phillips 66)의 로스앤젤레스 시설도 10월 가동을 멈췄고, 정유능력은 하루 13만8700배럴이었다. EIA는 두 시설 폐쇄로 미국 전체 정유능력이 약 4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로스앤젤레스 시설 폐쇄 여파가 서부 해안에서 두드러졌다. EIA 집계에서 서부 해안(PADD 5) 정유능력은 5% 감소했다. 걸프 연안의 대형 정유 거점과 서부 해안을 잇는 송유관이 제한적이어서, 지역 내 정유능력 감소가 연료 가용성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EIA는 설명했다.

휴스턴 시설 폐쇄는 걸프 연안(PADD 3) 정유능력을 약 3% 줄였다. 그러나 다른 지역 정유시설의 소폭 증설을 반영하면 걸프 연안의 2025년 정유능력 감소폭은 2% 미만이다. 이 지역은 연료 생산량이 소비량을 웃돈다.

정유능력은 원유를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따라서 원유 생산량만으로 지역별 연료 공급 여건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시설의 위치와 제품을 옮기는 수송 여건도 살펴야 한다.

EIA 자료는 정유능력 감소와 서부 해안의 지역적 취약성을 보여준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미국 전체의 연료 부족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원문이 제시한 신규 정유시설 최대 8기 필요성도 계산과 근거 자료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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