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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산 원유 비중 29.9%…캐나다산 도입 목표 최대 1600만 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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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을 오가는 원유 운반선과 해안 저장 탱크 / TokenPost.ai

국내 원유 수입에서 사우디산 비중이 올해 1~8월 29.9%로 내려가 2021년 이후 처음 30%를 밑돌았다. 정부는 캐나다산 원유 도입 목표를 최대 1600만 배럴로 제시해 수입선을 넓히려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KNOC)와 대한석유협회(KPA)는 집계에서 사우디산 비중이 올해 1~7월 30.91%에서 1~8월 29.9%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간 뒤에도 국내 최대 원유 공급국이다. 같은 기간 미국산 비중은 20.12%였다.

캐나다산 도입 확대 구상은 6월 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양국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 논의에서 나왔다. 정부는 지난해 488만 배럴이었던 도입량을 올해 최대 1600만 배럴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목표 물량은 지난해 실적의 약 3.3배다.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한국이 캐나다산 원유 수입을 ‘향후 수년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에는 연간 목표나 구체적인 계약 규모가 담기지 않았다. 1600만 배럴은 실제 수입량이 아니라 정부가 제시한 목표다.

수입선 다변화 논의에는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운송 위험이 배경으로 있다. 원유 수입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 해당 지역 정세나 주요 항로에 차질이 생길 때 공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캐나다산 확대 계획은 공급국을 넓히려는 움직임의 하나다.

수입국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공급 차질이나 운송 위험이 얼마나 줄어들지는 제시된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양국은 2026년 말까지 핵심광물 공동 비축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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