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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기대 178bp 감소…채권 금리 상승이 수요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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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빛이 비치는 미국 국채 발행 서류 / TokenPost.ai

8개 주요 경제권의 금리 스와프에 반영된 누적 금리 인상 기대가 9월 고점보다 178bp 낮아졌다. 채권 금리 상승이 대출과 기업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없이도 수요를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12일 비트유닉스(Bitunix) 분석가의 진단을 전했다. 금리 인상 기대는 9월 717bp에서 약 539bp로 내려갔다.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의 긴축 효과가 중앙은행의 추가 인상 필요성을 낮출 수 있는지 따져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장기 채권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조달, 고수익 채권 비용도 높아질 수 있다. 시장 금리 상승이 금융 여건을 조이는 만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지 않아도 경제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만 금리 인상 기대 하락을 채권시장의 긴축 효과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블룸버그(Bloomberg) 집계치를 인용한 관련 보도도 8개 경제권의 인상 기대가 9월 이후 낮아졌다고 전했다. 본지는 앞서 누적 금리 인상 기대가 717bp에서 539bp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은 약 0.98%로 올라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간 프리미엄은 투자자가 장기 채권을 보유하면서 요구하는 추가 보상이다. 정부의 자금 조달 수요와 재정 위험,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가 장기 금리 상승 압력으로 거론됐다.

최근 미국 국채 입찰 수요가 개선되고 높은 수익률이 매수자를 끌어들였지만, 장기 국채 공급 부담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에는 부족했다는 게 비트유닉스 분석가의 진단이다. 높은 금리가 채권 수요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차입 비용을 높이는 상황이다.

물가 흐름은 채권시장 긴축이 추가 금리 인상을 대신할 수 있을지 가를 요인이다. 노무라는 미국 9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상승률 0.290%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노무라는 휘발유 가격이 9.3% 오르면서 전체 CPI 상승률은 약 0.58%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이는 발표된 물가 수치가 아니라 노무라의 전망이다. 근원 물가 둔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함께 나타나면 경기 부담과 물가 압력이 동시에 남을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알베르토 무살렘(Alberto Musalem) 총재는 향후 6~9개월 동안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했다. 시장 금리가 이미 금융 여건을 얼마나 조였는지, 높은 조달 비용이 주택·기업 투자·소비 수요를 실제로 낮추는지가 정책 판단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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