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9월 휘발유값 6.4% 상승…카드 지출 0.4% 감소
경유 가격은 7.8% 올랐고, 연료·차량을 뺀 핵심 소매 지출은 0.7% 줄었다. 9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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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9월 휘발유 가격은 전월보다 6.4% 올랐고 전자카드 소매 지출은 0.4% 줄었다. 연료 가격 상승과 약한 카드 지출이 함께 나타났지만, 휘발유값은 일부 품목의 가격 변동이며 카드 지출은 명목 수치다.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이 16일 공개한 선별 물가지수에서 경유 가격은 전월보다 7.8%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휘발유가 24.3%, 경유가 55.8% 올랐다. 식품 그룹 물가는 변동이 없었고 식료품은 0.7% 상승했다. 선별 물가지수는 일부 품목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며 CPI 전체와는 다르다.
Stats NZ의 계절조정 전자카드 통계에서 9월 소매 지출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연료와 차량을 제외한 핵심 소매 지출은 0.7% 줄었다. 이 통계는 뉴질랜드 소재 가맹점에서 이뤄진 직불·신용·차지 카드 거래를 집계한다. 명목 지출이므로 감소율을 실질 소비 감소율로 해석할 수는 없다.
최근 공식 CPI는 2026년 6월 분기 기준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RBNZ의 중기 물가 목표 범위인 1~3%를 웃돈다. Stats NZ는 9월 분기 CPI를 10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RBNZ는 9월 2일 OCR을 0.25%포인트 올려 2.75%로 정했다. 당시 중앙은행은 2분기 성장이 부진했고 가계 소비 증가세도 약하다고 평가했다. 물가가 목표를 웃도는 가운데 소비 지표가 약한 흐름을 보인 셈이다.
RBNZ는 향후 OCR 경로가 미리 정해져 있지 않으며, 데이터와 중기 물가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을 평가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9월 선별 물가지수에서 연료 가격 상승이 나타났지만, 이 수치만으로 전체 물가의 흐름이나 지속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RBNZ의 다음 통화정책 검토와 OCR 발표는 10월 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로 예정돼 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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