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해 뫼레·뵈링 분지, 30년 만에 현무암 하부 탐사 논의
노르웨이 해상국이 현무암층 아래 석유·가스 탐사 기술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해당 구역은 1994년 석유 활동 대상으로 개방됐지만 탐사정이 뚫린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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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해 서부 뫼레·뵈링 분지의 현무암층 아래 석유·가스 탐사가 다시 논의됐다. 해당 구역은 1994년 석유 활동 대상으로 개방됐지만, 지금까지 탐사정이 뚫린 적은 없다.
노르웨이 해상국은 10월 15일 스타방에르에서 현무암 하부 탐사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하버에너지, Aker BP, TGS, EMGS와 에퀴노르 관계자 등이 기술 발표에 참여했다.
세미나는 탐사 기술과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기업의 투자 결정이나 시추 계획을 발표한 행사는 아니다.
대상 지역은 노르웨이해 서부의 뫼레·뵈링 분지다. 노르웨이 해상국은 현무암층 아래에 석유·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 지역의 자원량과 상업성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
현무암은 대서양이 노르웨이와 그린란드 사이에서 열릴 때 형성돼 오래된 퇴적층을 덮고 있다. 노르웨이 해상국은 현무암이 탄성파를 반사·산란·흡수해 하부 지층의 영상을 흐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지하 구조를 정확히 영상화하기 어렵다는 점은 자원 해석에도 불확실성을 더한다. 세미나에서는 해저면 탄성파 수신기(OBN), 전파형 역산(FWI), 전자기 탐사와 탄성파 자료 통합 등이 발표 주제로 다뤄졌다.
이 기술들은 현무암 아래 지층을 살피기 위한 탐사 방법이다. 발표 일정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지역에 유전이나 가스전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노르웨이 해상국의 2026년 자원 보고서는 노르웨이 대륙붕 전체의 잔여 자원을 약 70억 표준㎥ 석유환산량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미발견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 수치는 대륙붕 전체를 대상으로 한 추정치다. 뫼레·뵈링 분지 현무암 하부의 자원량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노르웨이 해상국은 8월 20일 발표에서 대규모 신규 발견이 없으면 대륙붕 생산량이 2030년 이후 가파르게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망 역시 대륙붕 전체에 관한 것으로, 이번 탐사 구역의 발견이나 생산 기여를 예측한 내용은 아니다.
노르웨이 해상국 탐사 담당 부국장 바카 안톤스도티르(Vaka Antonsdottir)는 세미나에서 “기업들이 이 지역 탐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반긴다”며 이곳을 대륙붕에서 가장 덜 탐사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고 미발견 자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발언은 탐사 가능성에 관한 것으로, 확인된 매장량 발표는 아니다.
이번 논의의 초점은 자원 발견보다 현무암 아래 지층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지에 맞춰졌다. 노르웨이 해상국은 구체적인 시추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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