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엔저·고금리 책임 부인하고 국채 발행 관리 밝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엔화 약세와 국채 금리 상승이 자신의 정책 때문이라는 비판을 부인했다. 강한 경제로 엔화 신뢰를 높이고 국채 발행량을 적절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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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엔화 약세와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이 자신의 정책 탓이라는 비판을 부인했다. 강한 경제를 만들어 엔화 신뢰를 높이고 신규 국채 발행 규모를 적절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의회에서 야당 의원의 추가경정예산 관련 질문에 답하며 “다카이치의 엔저”, “다카이치의 고금리”라는 비판을 부인했다. CNBC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로이터의 일본어 번역으로 전했다. 엔화가 1986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약세를 보였고 장기 국채 금리는 수십 년 만의 고점으로 올랐다고도 보도했다.
총리는 “강한 경제를 만들어 엔화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국채 발행량을 적절히 통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정부는 올해 식품 소비세 인하 구상을 내놓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지출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채 발행이 늘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2026년 전체 국채 발행 규모가 당초 예산 계획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NBC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이 발언을 전했으며, 몽엑스그룹의 예스퍼 콜 전문가는 추가경정예산이 발표된 4월 CNBC에 “지출을 늘리면서 부채를 늘리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국채 금리는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올리고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했다. 엔화 약세와 금리 상승에는 통화 신뢰와 재정 운용,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가 함께 얽혀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월 엔화 약세가 수출 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환율 방향에 특별한 선호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에는 강한 경제와 엔화 신뢰를 연결하고 국채 발행 관리 방침을 밝혔지만, 발행 관리의 구체적인 규모나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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