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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급여 일자리 순증 80%, 비영국 국적자 몫

영국에서 2014년부터 2025년 말까지 급여 등록 일자리가 약 370만개 늘었고, 순증분의 약 80%가 비영국 국적자 집단에서 나왔다. 영국 사회정의센터는 국세청 자료를 분석했으며, 이 수치는 개별 일자리의 실제 채용자를 추적한 결과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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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거리에서 출근하는 사람들 / TokenPost.ai

영국에서 2014년부터 2025년 말까지 급여세(PAYE) 체계에 등록된 일자리가 약 370만개 늘었고, 순증분의 약 80%를 비영국 국적자 집단이 차지했다. 영국 국적자 몫은 73만4000개였다.

영국 사회정의센터(CSJ)는 보고서 ‘의존의 상태(State of Dependency)’에서 영국 국세청(HMRC)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비EU 국적자 일자리는 약 250만개, EU 국적자 일자리는 40만8000개 늘었다. 집단별 증가분을 더하면 약 364만개로, 보고서가 제시한 전체 순증 규모인 약 370만개와 차이가 있다.

이 수치는 국적별 급여 등록 일자리 수의 순변화를 비교한 것이다. 새로 생긴 개별 일자리에 누가 실제 채용됐는지를 추적한 결과는 아니다.

영국 국세청의 별도 통계에서는 2014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비영국 국적자의 급여 등록 일자리가 290만개 늘었다. 영국 국적자 일자리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말까지 감소한 뒤 회복했지만, 2021년 말부터 2025년 말까지는 49만8700개 줄었다.

후반기에는 집단별 흐름도 엇갈렸다. 2021년 말부터 2025년 말까지 비EU 국적자 일자리는 210만개 늘었고, EU 국적자 일자리는 20만2800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2020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영국 국적자 일자리가 12개 지역·구성국 가운데 9곳에서 줄었다. 비EU 국적자 일자리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런던에서는 비EU 국적자 일자리가 46만5200개 늘어난 반면 영국 국적자 일자리는 2만6500개 감소했다.

비EU 국적자 일자리 증가분은 보건·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이 몰렸다. CSJ 집계에서 해당 분야가 29%를 차지했고, 행정·지원 서비스 16%, 숙박·음식 서비스 12%, 도소매업 10%가 뒤를 이었다. 네 분야를 합치면 증가분의 약 3분의 2다.

영국 이민관측소(Migration Observatory)는 비EU 인력 증가가 특히 돌봄 분야의 채용 확대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돌봄·고령자 돌봄 종사자 약 5만7700명이 2023년 3월까지 1년 동안 숙련노동자 비자를 받았고, 2022년 후원받은 돌봄 노동자의 99%는 EU 밖에서 왔다고 이민관측소는 밝혔다.

이민 흐름은 이후 둔화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2025년 순이민이 17만1000명으로 전년 33만1000명보다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규정 변경에는 해외 돌봄 노동자의 보건·돌봄 경로 폐지가 포함됐으며, 비EU 국적자의 취업 목적 입국은 47% 줄어 약 14만6000명이 됐다.

CSJ의 급여 등록 일자리 집계는 2025년 12월에 끝나 2024~2025년 규제 변화의 영향은 일부만 담고 있다. 일자리 증가와 이민 흐름의 관계를 해석할 때는 통계의 집계 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보고서는 복지 수급 변화도 함께 제시했다. 2020년 이후 비EU 국적자의 급여 등록 일자리가 210만개 늘어난 기간에 비근로 복지 수급자는 230만명 증가했다. 두 수치가 같은 기간에 변했다는 비교이며, 이민 증가가 복지 수급 증가를 일으켰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않는다.

CSJ는 2025년 11월 기준 근로 연령층 가운데 비근로 복지급여를 하나 이상 받는 사람이 670만명으로, 해당 연령 인구의 약 6분의 1이라고 집계했다. 2020년 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비근로 급여 수급자는 230만명 늘었다.

급여 등록 일자리 통계는 영국의 PAYE 실시간 정보 체계에 기록된 고용을 집계한다. 한 사람이 여러 일자리를 보유하면 각각 별도 일자리로 반영되며, 자영업은 포함되지 않는다.

국적 분류는 국민보험번호를 처음 등록할 때 기록된 정보를 기준으로 한다. 이후 시민권을 취득해도 통계상 국적이 갱신되지 않을 수 있어, 이 수치만으로 현재 시민권별 고용 규모를 그대로 읽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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