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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0월 CCI 66.27점…내구재 전월 10.81점·11.5% 하락

대만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6.27점으로 전월보다 2.5점 떨어졌다. 내구재 구매 시점 지표는 10.81점 하락해 82.9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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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매장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살펴보는 소비자 / TokenPost.ai

대만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CCI)가 66.27점으로 전월보다 2.5점 하락했다. 앞으로 6개월간 취업 기회에 대한 평가는 나아졌지만 내구재를 살 시점이라는 인식은 약해졌다.

대만 국립중앙대학 대만경제발전연구센터는 27일 공개한 10월 조사보고서에서 9월 종합지수가 68.77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의 63.96점과 비교하면 올해 지수는 2.31점 높다.

종합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물가 수준, 가계 형편, 경기, 취업 기회, 주식 투자 시점, 내구재 구매 시점 등 여섯 항목의 점수를 평균해 산출한다. 각 항목은 소비자의 전망과 인식을 묻는 지표다.

조사보고서는 점수 범위를 0~200점으로 두고 100점 미만을 비관 쪽으로 분류한다. 10월에는 여섯 항목 모두 100점을 밑돌았다.

하락 폭이 가장 큰 항목은 앞으로 6개월간 내구재 구매 시점으로, 9월 93.78점에서 10월 82.97점으로 10.81점 떨어졌다. 대만 매체 ABMedia는 이 지표가 1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내구재에는 집과 자동차, 컴퓨터, 가전제품처럼 오래 사용하는 물품이 포함된다. 이 지표는 실제 구매액이 아니라 앞으로 반년이 이런 물품을 사기에 좋은 시기인지 묻는다.

응답 비율도 부정적인 쪽으로 움직였다. 구매 시점이 '다소 좋다'는 응답은 9월 22.2%에서 10월 12.9%로 줄었고, '다소 나쁘다'는 27.5%에서 30.0%로, '매우 나쁘다'는 8.2%에서 11.8%로 늘었다.

우다런(Dachrahn Wu) 대만경제발전연구센터 집행장은 “AI 관련 구매 열기로 메모리 등 부품 가격이 크게 올라 휴대전화와 노트북 가격이 오르고 소비자의 구매가 늦춰졌다”고 말했다. 부품 가격 상승이 내구재 구매 심리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구매 시점에 대한 평가는 종합지수와 별도로 집계한다. 대만 가옥그룹과 함께 산출한 이 지표는 9월 98.84점에서 10월 90.64점으로 8.2점 내렸다.

우다런 집행장은 증시 활황이 자금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일부 소비자가 대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 지표는 종합지수를 구성하는 여섯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취업 기회 지표는 76.7점에서 77.7점으로 1.0점 올랐다. 향후 취업 기회가 '다소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9월 6.9%에서 10월 9.3%로 늘었고, '다소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9.3%에서 38.0%로 줄었다.

물가 수준 지표는 37.05점에서 37.54점으로 0.49점 올랐고, 주식 투자 시점 지표는 35.42점에서 35.86점으로 0.44점 상승했다. 두 항목의 상승 폭은 내구재 구매와 경기 지표의 하락 폭보다 작았다.

물가 수준 지표는 실제 물가상승률이 아니라 앞으로 6개월간 물가에 대한 인식을 점수로 나타낸다. 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9월 41.7%에서 10월 45.9%로 늘었다.

앞으로 6개월간 국내 경기 지표는 87.02점에서 82.69점으로 4.33점 내렸고, 가계 형편 지표는 82.64점에서 80.88점으로 1.76점 하락했다. 여섯 항목 가운데 세 항목은 올랐고 세 항목은 내렸지만, 하락 폭이 상승 폭을 웃돌면서 종합지수는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10월 18~21일 대만의 20세 이상 316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됐다. 표본은 컴퓨터로 무작위 추출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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