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10월 0.30%p 하락…WTI는 26일까지 16% 상승
블랙록의 제프리 로젠버그는 AI 투자 우려가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3분기 GDP 속보치와 연준 평가는 당시 성장과 자본투자가 견조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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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0월 0.30%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WTI 선물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유가 상승과 장기금리 하락이 함께 나타나면서 채권시장이 무엇을 반영했는지를 두고 해석이 갈렸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일일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10월 1일 5.24%에서 30일 4.94%로 낮아졌다. CME그룹(CME Group)은 10월 26일 기준 WTI 선물이 이달 들어 약 16% 올랐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수익률 자료와 CME그룹의 집계가 보여주는 방향은 엇갈렸다.
두 수치의 집계 종료일은 같지 않다. WTI 상승률은 10월 26일까지, 국채 수익률은 30일까지 집계돼 같은 기간의 등락률처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제프리 로젠버그(Jeffrey Rosenberg) 블랙록(BlackRock) 시스템얼터너티브 ETF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 인터뷰에서 “유가와 국채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10월에 멈췄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에 반영된 지정학적 위험보다 AI 관련 위험을 시장이 더 크게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로젠버그는 두 자산의 수익률이 2026년 들어 80% 상관관계를 보였다고도 말했다.
로젠버그는 AI 투자 흐름이 흔들리면서 미국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국채 매수로 수익률이 낮아졌다고 봤다. 채권 수요가 늘면 가격이 오르고 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CNBC 기사에는 로젠버그가 언급한 80% 상관관계의 산출 기간과 계산 방식이 제시되지 않았다. 상관관계는 두 지표가 함께 움직인 정도를 나타내며, 그 자체로 원인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 경기 지표와 기준금리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10월 29일 발표한 3분기 GDP 속보치에서 실질 GDP가 연율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와 소비, 정부 지출이 성장에 기여했고 수출 감소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담겼다.
연율은 분기 성장 속도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한 표현이다. 따라서 3분기 GDP가 실제로 1년 동안 3.4% 증가했다는 뜻은 아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28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유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되고 자본투자도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장기 금리로, 연준이 정하는 기준금리와는 다른 지표다.
◇ 비트코인 반응은 달랐다
코인베이스($COIN) 인스티튜셔널은 10월 16일 주간 보고서에서 AI 관련 매도 국면에 비트코인(BTC)이 반도체주와 나스닥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반도체주의 상관관계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10월 30일 보고서에서 AI 관련 변동성이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줬지만, 비트코인은 다른 가상자산보다 상대적으로 버텼다고 평가했다. 이는 코인셰어스의 시장 분석이다.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는 2026년 3월 발표한 분석에서 유가와 비트코인 수익률 사이에 안정적인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월 유가 상승만으로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BEA는 11월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3분기 GDP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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