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 ETF 27억달러 유입…4275톤 보유·운용자산 6% 감소
유럽이 18억달러 순유입으로 흐름을 이끌었고 북미에서는 5억12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금 보유량은 월말 기준 최고치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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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 ETF에 10월 한 달간 27억달러(약 3조6180억원)가 순유입됐다. 금값 하락에 운용자산은 줄었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는 5일 공개한 10월 보고서에서 금 보유형 ETF와 유사 상품에 4개월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10월 말 이들 상품의 금 보유량은 4275톤으로 한 달 새 19톤 늘어 월말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용자산은 5420억달러(약 726조2800억원)로 전월보다 6% 감소했다. 세계금협회는 금값 하락의 영향이 자금 유입 효과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순유입은 펀드에 들어온 자금에서 빠져나간 자금을 뺀 금액이고, 보유량은 금의 무게를 뜻한다. 운용자산에는 자금 유입과 금값 변동에 따른 평가액 변화가 함께 반영된다. 지역별로는 유럽 금 ETF에 18억달러(약 2조4120억원)가 순유입돼 흐름을 주도했다. 유럽은 4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영국 상장 펀드가 앞섰으며 독일·스위스·프랑스 상장 펀드에도 자금이 들어왔다. 세계금협회는 5일 공개한 10월 보고서에서 유럽의 정치·재정 불확실성이 금 ETF 수요에 반영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시아 금 ETF에는 13억달러(약 1조7420억원)가 순유입돼 4개월 연속 유입이 이어졌다. 중국 상장 펀드가 흐름을 이끌었고 일본과 인도 상장 펀드에도 자금이 들어왔다. 북미에서는 5억1200만달러(약 6861억원)가 순유출돼 유일하게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국 소재 금 ETF의 유출이 북미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고 캐나다 소재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세계 금 ETF에는 410억달러(약 54조9400억원)가 순유입됐고 금 보유량은 246톤 늘었다. 세계금협회는 같은 기간 누적 순유입액에서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44%, 45%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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