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점진적 금리 인상 선호…연은 총재 2명, 물가 안정 강조

두 지역 연은 총재는 물가가 목표를 웃도는 가운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관련 보도에서 5일 기준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이 AI 투자와 관련 장비 수요를 낮춰 물가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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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은 총재 발언에 쓰이는 빈 연단과 마이크,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Fed·연준)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두 명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인공지능(AI) 투자가 둔화하면 물가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로이터(Reuters)는 5일 두 총재의 발언과 AI 투자 둔화가 물가에 미칠 영향, 금리선물 가격과 증시 흐름, 고용 전망을 보도했다. 토머스 바킨(Thomas Barkin)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Richmond) 총재는 같은 날 미국 샬럿에서 “점진적인 방식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바킨은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너무 높고 하락세도 뚜렷하지 않다고 봤다.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판단의 핵심이라는 취지다.

베스 해맥(Beth Hammack)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Cleveland) 총재도 5일 스위스 취리히 연설에서 “가능하다면 금리를 더 자주, 더 작은 폭으로 조정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도달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해맥은 물가 3.6%를 짚으며 잦고 작은 금리 조정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맥은 물가 상승률을 연준의 2% 목표로 되돌리려면 통화정책을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수준까지 옮겨야 한다고 봤다. 물가는 거의 6년간 목표를 웃돌았고, 공급과 수요 양쪽에서 상승 압력이 나타난다는 게 해맥의 판단이다.

해맥은 정책 대응이 늦으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굳어질 위험을 언급했다. 잦은 소폭 조정은 가계와 기업,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10월 28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앞서 9월에는 금리를 올렸다.

해맥은 10월 회의에서 동결 결정에 반대하며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했다. 이번 두 총재의 발언에는 다음 인상의 시기나 폭이 담기지 않았다.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을 차지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 유권자의 반발도 나타났다.

에버코어ISI(Evercore ISI)는 4일 고객 메모에서 텍사스주 등 대형 주의 인허가 문제가 AI 자본지출을 늦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버코어ISI는 이런 둔화가 향후 1~2년간 경기 과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봤다.

AI 설비투자가 둔화해 관련 장비 수요가 줄면 물가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물가를 이유로 점진적 인상을 주장한 연은 총재들의 견해와는 다른 경로에서 금리 여건을 살핀 평가다.

5일 미국 증시 장중 나스닥은 약 한 달 전 최고 종가보다 10% 낮아졌다. 이날 하락 폭은 19개월 사이 가장 컸고, S&P500도 같은 시간 약 4% 내렸다.

12월 8~9일 연준 회의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금리선물 가격에 5일 약 70% 반영됐다. 전날에는 80%를 웃돌았으며, 이는 연준의 결정이 아닌 시장 기대치다.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는 6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학자들의 신규 고용 예상치는 6만5000명, 실업률 전망치는 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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