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금리 6.25%로 인하…페소, 달러 대비 하루 0.99% 약세
멕시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표결은 3대 2로 갈렸다. 새 금리는 6일부터 적용됐고, 달러당 페소 종가는 전일보다 0.9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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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앙은행(Banco de México·Banxico)이 5일 기준금리 목표를 연 6.50%에서 6.25%로 0.25%포인트 낮췄다. 같은 날 달러당 페소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99% 올라 페소 약세를 나타냈다.
위원 5명 가운데 3명은 인하에, 2명은 6.50% 동결에 표를 던졌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발표문에서 새 금리가 6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번 인하를 ‘단발성 조정’이라고 규정했다. 현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편이 물가를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5일 멕시코 중앙은행의 은행 간 환율 통계에 따르면 달러당 페소 종가는 18.7499페소였다. 전일 종가 18.5669페소보다 0.1830페소, 약 0.99% 높다.
당일 장중 최고치는 18.9710페소, 최저치는 18.6220페소였다. 중앙은행이 고시한 기준환율 FIX는 18.7147페소로, 장중 고점이나 종가와는 다른 수치다.
중앙은행은 금리 조정 배경으로 물가 둔화 흐름과 경제의 유휴 여력을 들었다.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뚜렷하지 않고 환율 변동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으며, 기존 긴축 정책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일반 물가상승률은 10월 첫째 반월 3.62%로 직전 조사치 3.42%보다 높았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같은 기간 3.78%로 직전 조사치 3.79%에서 소폭 낮아졌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5일 통화정책 발표문에서 올해 4분기 일반 물가상승률 전망을 3.5%에서 3.7%로 높였다. 물가가 목표치 3%에 수렴하는 시점은 2027년 4분기로 제시했다.
중앙은행은 근원 물가의 지속성, 페소의 추가 약세, 무역정책과 지정학적 갈등, 기후 영향과 비용 압력을 물가 위험으로 열거했다. 환율의 물가 전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페소 약세가 물가를 밀어 올릴 가능성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연준)는 10월 28일 발표문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금리와 미국 목표 범위 상단의 단순 차이는 인하 전 2.50%포인트에서 2.2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차이는 정책금리 수치만 비교한 값으로, 실제 시장금리나 자금 흐름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중앙은행은 직전 통화정책 결정 이후에도 페소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해, 하루 환율 변동 전체를 이번 인하 하나에 돌리기는 어렵다.
중앙은행은 향후 정책 결정에서 관측·예상 물가, 환율의 소비자물가 전가, 경기 여력과 물가 기대를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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