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주간 12% 하락 추정…선박 사고 뒤 이틀째 반등
브렌트유와 WTI는 6일 장중 이틀 연속 상승했다. 주간 낙폭은 거래 종료 전 가격을 토대로 한 집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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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의 주간 낙폭은 약 12%, WTI는 12.1%로 추산됐다.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선박 사고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유종은 6일 장중 이틀째 반등했다.
로이터통신은 6일 오전 11시22분(한국시간) 기준 브렌트유 1월물이 배럴당 99.86달러(약 13만4611원), WTI 선물이 91.62달러(약 12만3504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종가보다 각각 1.6%, 1.22% 오른 가격이다. 로이터통신은 선거 뒤 전쟁 완화 기대가 주간 하락 흐름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원유는 4일 하루 8% 떨어져 두 달 만에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고, 미국과 이란은 주요 쟁점에서 돌파구를 발표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 보도
주간 낙폭은 거래가 끝나기 전 시세를 기준으로 한 장중 집계치다. 따라서 거래 종료 뒤 확정되는 주간 수익률과 다를 수 있다.
브렌트유의 약 12% 하락은 10월 30일 12월물이 만기된 뒤 거래되는 1월물 기준이다. 계약월이 다른 선물 가격은 직접 비교하기 어려워 주간 등락률을 볼 때 기준 계약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선물의 계약월은 거래 대상 원유의 인도 시기를 나타낸다. 계약월이 다르면 거래 가격과 비교 기간도 달라질 수 있다.
AP통신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다수당을 확보했다고 판정했다. 선거 뒤 시장에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AP통신의 선거 결과 판정
선거 결과만으로 휴전이나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주간 유가 흐름에는 전쟁 완화 기대와 해상 운송 위험이 함께 나타났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의 최근 사고 공지에는 1일 이후 주변 해역에서 접수된 선박 피격 신고가 이어졌다. 사고 신고는 실제 원유 수송량과는 다른 지표다. UKMTO 사고 공지
UKMTO는 5일 카타르 마디나트 아쉬샤말 북쪽 약 50해리 해역에서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 두 발에 맞았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선원 상태와 선박 피해, 환경 영향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별도로 유조선 두 척과 예인선 한 척에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타스님뉴스(Tasnim News Agency)가 전한 혁명수비대 성명에는 유조선 한 척이 기뢰에 맞았고, 다른 유조선과 이를 돕던 예인선에도 불이 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타스님뉴스가 전한 혁명수비대 성명
혁명수비대의 주장은 UKMTO가 공지한 카타르 북쪽 유조선 사고와 별도로 나왔다. 두 보도가 같은 사건을 가리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니얼 하인스(Daniel Hynes) ANZ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메모에서 “거래자들이 수요일 매도세를 과도한 움직임으로 보면서 원유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주간 하락과 장중 반등이 함께 나타난 배경에 대한 시장 해석을 보여준다.
본지는 호르무즈 통항량 집계에서 AIS 신호 기반 하루 370만 배럴 추정치와 트레이더 추정 하루 600만~800만 배럴이 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선박 사고 신고 건수와 실제 원유 수송 차질 규모는 구분해 봐야 한다. UKMTO는 사고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주의 운항과 의심 활동 신고를 당부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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