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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스포츠(ESA)의 인기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 25’가 퀄리티 높은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Gillette)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게임 내 광고 및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게임과 현실 세계를 아우르는 이 협업은 축구 팬과 게이머 모두에게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1월, ‘EA 스포츠 FC 25’에 질레트가 등장하는 LED 광고 배너를 포함한 인게임 콘텐츠 도입으로 시작됐다. 최근에는 궁극의 팀(Ultimate Team) 팩 형태로 중단기 보상 체계를 확대했으며,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현실과 게임 양 측면에서 ‘날카로운’ 플레이 실력을 강조하고 있다.
EA스포츠 FC와 파트너십을 맺은 질레트는 115년 전통의 남성 용품 브랜드로,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라이선스 획득과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유니폼 스폰서십 체결 등을 통해 축구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오고 있다. EA스포츠 FC라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과의 이번 제휴는 스포츠 및 게임 업계를 동시에 겨냥한 질레트의 브랜드 전략이자 시장 확장의 신호탄이다.
질레트 글로벌 브랜드 프랜차이즈 부사장 다니엘 오르도네즈(Daniel Ordoñez)는 “EA스포츠 FC와의 파트너십은 축구 산업 내에서 질레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Z세대 소비자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전 세계 축구 팬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정밀한 기술력과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질레트의 브랜드 철학을 함께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EA스포츠 FC 측도 동일한 비전을 공유한다. 브랜드 마케팅 수석 디렉터 찰리 빌리어스(Charlie Villiers)는 “질레트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과 더욱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실과 가상 세계를 잇는 혁신적인 콘텐츠로 양측 커뮤니티 모두의 충성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A스포츠 FC는 콘솔, 모바일, 온라인, e스포츠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억 명의 글로벌 유저와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질레트는 보다 광범위한 게이머 기반과의 유의미한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 게임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고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려는 질레트의 전략은 스포츠 마케팅의 진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