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언더스티드’, 힐링 시뮬로 감성 자극…10월 출시 확정

연합뉴스

2025.08.11 (월) 11:35

크래프톤 산하 5민랩의 신작 게임 '언더스티드'가 감성 청소 시뮬레이션 장르로 주목받으며 10월 PC·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출시된다.

크래프톤 신작 ‘언더스티드’, 힐링 시뮬로 감성 자극…10월 출시 확정 / 연합뉴스

크래프톤의 자회사인 5민랩이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언더스티드: 과거에서 온 편지’가 오는 10월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과거를 상징하는 물건들을 닦아내며 감성을 자극하는 이 게임은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힐링 시뮬레이션’ 장르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언더스티드’는 단순한 청소 작업을 넘어, 사용자에게 잊혔던 감정과 기억을 되살리는 체험을 제공한다. 게임의 주요 콘텐츠는 녹슬거나 훼손된 오래된 물건들을 다양한 도구로 정성껏 복원하는 과정이며, 작업이 완료될수록 복구 현황을 보여주는 그래프가 화면에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그래픽은 픽셀 아트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따뜻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실제 청소 도구에서 들리는 소리와 서정적인 배경음악이 더해져 시청각적으로도 편안한 몰입감을 준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세밀하게 오염 부위를 확인하고 수작업으로 닦아내는 방식은 일종의 응용형 퍼즐 요소로 작용하여 단조롭지 않은 재미를 유도한다.

게임의 스토리라인에도 감성적인 서사를 담았다. 방치된 물건을 정리하며 주인공이 어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을 되짚고, 그간 소원했던 가족 관계를 회복해 가는 흐름이 전개된다. 이는 단순히 청소를 하는 플레이를 넘어서, 사용자에게 정서적인 연결고리를 심어주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언더스티드’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데모 버전을 배포 중이며, 출시 전 사용자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다양한 게이머 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감성 시뮬레이션 게임은 빠른 진행과 긴장감을 앞세운 기존 장르들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최근 들어 복잡한 현실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서 힐링 콘텐츠로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게임 시장에서 이와 비슷한 정서 기반 작품들의 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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