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2025] 그랜트 맥카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서 "비트코인의 국가 시대 도래" 선언

美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발표 이후,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 공동대표 그랜트 맥카티가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의 새로운 시대를 강조했다.

2025년 5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의 개막 연설에서 그랜트 맥카티(Grant McCarty)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PI) 공동대표는 "비트코인의 국가 시대가 도래했다"며,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맥카티는 약 4년 전, 비트코인 매거진의 정책 책임자로서 같은 무대에 올라 "비트코인 이용자들이 공격받고 있다"고 경고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당시 정치인들의 규제 압박과 미디어의 부정적 보도 속에서 비트코인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동료들과 함께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를 설립하여, 비트코인이 미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설득하고자 했다. 초기에는 단순한 구글 문서와 신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싱크탱크로 성장했으며, 워싱턴 D.C.에서 비트코인에 특화된 유일한 주요 정책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맥카티는 2023년 워싱턴 D.C.에서 열린 첫 비트코인 정책 서밋을 언급하며, 당시 FTX의 붕괴와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FTX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비트코인의 본질과 가치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2025년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자산이 되었고, 미국 정부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선언하며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공식화했다.

맥카티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시장의 반등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자유와 주권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권위주의 국가에서 반체제 인사들을 지원하고, 초인플레이션으로부터 사람들의 생명 자산을 보호하며, 금융 검열로부터의 탈출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맥카티는 규제 포획과 지정학적 경쟁 등의 새로운 위협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강력한 세력들이 비트코인을 길들이려 할 것이며, 자유로운 네트워크를 허가 기반의 울타리로 바꾸려 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도에 맞서 비트코인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참석자들에게 세 가지 행동을 촉구했다: 지속적인 개발, 주체성과 토론의 수용, 그리고 지정학적 관점의 수용.

특히 그는 "오늘날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이들이 내일의 통화 규칙을 쓸 것"이라며, 미국이 비트코인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카티는 연설을 마치며,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살고 있다"며, 미래 세대가 2020년대의 비트코인 발전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국가 시대가 도래했으며, 우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