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기관 트래커] 전략적 이더 보유 기관 64곳, 233만 ETH 보유

비트코인 중심이었던 기관 자산전략이 점차 이더리움으로 확장되고 있다. 단순 보유를 넘어 이더리움을 핵심 전략자산으로 분류하고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 수단으로 삼는 흐름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전략자산뿐 아니라 ETF를 통한 유입까지 뚜렷해지면서 이더리움은 기관 포트폴리오 내에서 '디지털 인프라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굳히고 있다. [편집자주]

29일 오후 기준 전략적 이더리움 보유 추적 플랫폼 '스트래직이더리저브(StrategicETHReserve)'에 따르면 총 232만9966 ETH가 전략자산으로 보유되고 있다. 이는 약 88억7000만 달러(한화 약 12조3381억원) 규모로,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1.93%에 해당한다.

이더리움을 전략적 자산으로 100 ETH 이상 보유한 단체는 총 64곳이다. 유형별로 ▲블록체인 12곳 ▲DAO 32곳 ▲디파이 14곳 ▲정부기관 3곳 ▲L1 4곳 ▲L2 10곳 ▲메타버스 6곳 ▲비상장 기업 2곳 ▲상장 기업 13곳 ▲재무 지갑 12곳 ▲웹3 단체 38곳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곳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BMNR)로, 24일 기준 36만8000 ETH에서 현재 56만6800 ETH(약 21억4000만 달러)로 보유량을 크게 늘려 기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0.47%에 해당한다.

샤프링크 게이밍(SBET)은 36만800 ETH(약 13억6000만 달러)로 2위로 내려갔으며 이더리움 재단(ETH)은 23만6600 ETH(약 8억9400만 달러)를 보유하며 3위에 자리했다. 더 이더 머신(DYNX)과 펄스체인 삭(PLS)은 각각 17만 ETH(약 6억4200만 달러), 16만6300 ETH(약 6억2800만 달러)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보유량 기준 상위 TOP 5

•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BMNR) – 56만6800 ETH (약 21.4억 달러)
• 샤프링크 게이밍(SBET) – 36만800 ETH (약 13.6억 달러)
• 이더리움 재단(ETH) – 23만6600 ETH (약 8.94억 달러)
• 더 이더 머신(DYNX) – 17만 ETH (약 6.42억 달러)
• 펄스체인 삭(PLS) – 16만6300 ETH (약 6.29억 달러)

상장 기업 순위를 보면 BMNR, SBET, DYNX와 함께 채굴 기업 비트 디지털(BTBT, 12만300 ETH, 약 4억5480만 달러)과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BTCS Inc.(BTCS, 7만 ETH, 약 2억6470만 달러)가 상위 5위권에 올랐다.

30일 기준 ETH 보유량은 게임스퀘어 홀딩스(GAME)가 609.98%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BTCS(379.64%), 비트 디지털(BTBT, 335.53%)도 강한 확장세를 보였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BMNR, 247.41%)와 샤프링크 게이밍(SBET, 91.43%)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더리움을 전략 자산을 보유 중인 비상장 기업은 2곳이다. 하빈저 디지털(Harbinger Digital)은 875 ETH(약 330만 달러)를 보유 중이며 블록스케이프(Blockscape)는 627 ETH(약 24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블록스케이프는 지난 25일 137 ETH를 매수하며 보유량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0일간 보유량이 27.9% 증가했다.

정부 기관 중에서는 미국, 미시간 주, 부탄 3곳이 이더리움을 전략자산으로 채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6만 ETH(약 2억267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시간 주 정부는 4000 ETH(약 1510만 달러), 부탄 왕국 정부는 495 ETH(약 190만 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TF 이더 보유량 / Strategic Eth Reserve

전략자산으로 직접 보유한 물량 외에 ETF를 통한 간접 보유 이더리움 역시 상당한 규모를 차지한다.

이더리움 기반 ETF에 보유된 총 물량은 현재 581만7524 ETH로, 달러 기준 약 197억5700만 달러 상당이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4.82%에 해당한다.

최근 보유량 증가세도 눈에 띈다. 7월 28일 기준 ETF 이더리움 보유량은 17일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날 하루 동안에도 1만6840 ETH가 순유입됐다.

이더리움 ETF 중 보유량 상위 3종은 ▲블랙록 ETHA(300만 ETH, 약 95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120만 ETH, 약 49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67만4100 ETH, 약 22억 달러)이다.

이더리움 전략자산화(SER)와 ETF를 통한 흡수가 공급량 감소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7일간 총 69만4400 ETH가 감소했으며 이 중 ETF 유입은 43만3400 ETH, 전략자산 유입은 27만8300 ETH로 확인됐다. 신규 발행량은 1만7900 ETH, 소각량은 660 ETH로 집계됐다.

일일 기준(-2만7100 ETH) ETF 1만6800 ETH｜전략자산 1만2800 ETH｜발행 2600 ETH｜소각 90 ETH
30일 기준(-260만 ETH) ETF 160만 ETH｜전략자산 100만 ETH｜발행 7만2800 ETH｜소각 7000 ETH
머지 이후(-860만 ETH) ETF 580만 ETH｜전략자산 120만 ETH｜발행량 41만6200 ETH｜소각 200만 ETH

28일 오후 8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15% 내린 38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