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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칼럼] 일본 Web3 시장 동향 - 변화 속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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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규제 완화와 대기업 주도의 파일럿을 계기로 Web3·가상자산·RWA·스테이블코인 등 전 분야에서 기존 산업과 융합된 구조적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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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기존의 풍부한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IP등을 토대로 Web3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Web3시장 선두를 모색해 왔다. 일본 자민당의 2024년 Web3 산업 백서발행 등 일본정부는 주도적으로 Web3산업 지원에 앞장섰으나 엄격한 규제, 높은 가상자산 과세, 느린 심사및 승인절차 등으로 지난 몇년간 실질적 시장 확산이나 성과는 기대에 못미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가상자산 과세 절감 (현 최대 55% 에서 일반 주식매매 양도소득세와 동일한 20%로 절감) 및 내부자 거래제한 등을 포함,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재분류하는 규제 개정이 진행중이며 개정 세부사항은 2026년 초즘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자는 최근 미국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도입의 영향을 받아 일본도 기술혁신을 위한 규제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상자산 트레저리 전략회사 급증

일본 호텔 회사 Metaplanet (2025년 7월 29일 기준 17,132 BTC보유, 20억달러 이상 가치)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모방한 AI 회사 Quantum Solutions, 에너지 회사 Remixpoint, 합성섬유 제조사 Kitabo 등 Web3사업과 무관한 일본의 일반기업들이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금년 7월에 비트코인 트레저리 젼략 돌입을 속속히 발표했다. 더 나아가 빠른 시일내에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이나 기타 알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확산도 가속도 될것으로 예상된다.

RWA 부동산 토큰화

자산 토큰화는 금융상품 및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부동산 토큰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금년 7월 일본내 부동산 투자사 GATES가 초기단계로 도쿄내 미화 7,500만불 가치의 부동산을 Oasys 블럭체인에 토큰화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을 겨냥하여 런칭할 계획을 발표했다. 점차 부동산 토큰화 규모를 늘려서 미화 2천억불 가치의 부동산을 토큰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Oasys는 일본인 창업자들이 시작한 게임위주의 블럭체인인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사업전략을 RWA토큰화로 전향했다고 한다. 같은 맥락으로 금년 7월에 일본 최대규모의 은행 MUFG의 계열사가 오사카 시내의 미화 6억8천만불 정도의 가치의 부동산을 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하여 토큰화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기존 부동산 시장은 언어의 장벽, 높은 비용과 낮은 접근성으로 외국인의 일본내 부동산 매입의 장벽이컸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외국인이 일본에 거주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부동산 매입을 할수 있는 제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최근 일본 대도시내 부동산 가격 향상에 힘입어 부동산 토큰화 분야도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Web2연계 활용사례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일본도Web2 대기업이 기존유저를 온체인으로 유도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부상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Sony가 금년 1월에 메인넷을 출시한 이더리움 Layer 2 Soneium이 있다. Soneium은 Sony의 기존 게임·음악·애니메이션 IP및 사용자창작 콘텐츠를 Web3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준비 중이다.

또한 NFT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모델보다는 기존 Web2유저를 겨냥해 NFT를 애니메이션, 아이돌, 지역 캐릭터, 티켓, 이벤트 등의 IP 확장 도구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일본 지역 정부와 민간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시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Rural NFT” 프로젝트는 2022년 6월부터 관광객을 타켓으로 진행해왔으며 특정 관광지 방문 시 NFT를 발급해 굿즈로 교환하거나 지역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8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유입 되었고 지역 소비액 효과는 45억엔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근 몇년간 급격히 상승한 일본내 관광객 수로 인해 해당 혹은 유사한 프로젝트도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Web2 연계 활용 사례는 궁극적으로 유저인터페이스의 경쟁이므로 월렛이나 DeFi 등 우수한 UI/UX 기술력을 가진 한국 스타트업이나 기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노릴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완화

일본은 세계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법제화하여 주목을 받았지만 규제요건이 엄격하고 심사과정의 장시간 소요 등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제도가 2023년 6월에 시행된 이후로 만 2년이 지났지만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이다. 금년 3월 SBI 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전자결제수단 등 취급업자” 허가를 받아 써클의 USDC를 발행, 외화 스테이블코인 중 단독으로 일본에서 금년 4월부터 유통이 시작되었으며 그외 MUFJ, SMBC등 대형은행 및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아직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발행금액 100프로를 언제든 인출 가능한 요구불예금 형태로 지급준비금을 예치해야하는 엄격한 규정을 포함한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이익창출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최근 규제가 완화되어 최대50%까지 일본이나 미국 단기국채 또는 해지가능 정기예금 등 저위험 자산 보유가 가능하게 되었고 2025년 12월즘 실행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이것은 금년 7월부터 시행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GENIUS Act에 따른 지급준비금을 자산별 최소비율 적용 없이 여러자산 (달러화, 보험가입된 기관에 보관된 예치금, 단기 미국국채, 익일 환매조건 부채권, 머니마켓 펀드 및 위 자산의 토큰화된 버전)의 보유를 유연하게 허용하는 미국의 규제에 비하면 엄격한 기준이라고 볼수 있다.

변화 속의 전환점

일본은 일반적으로 글로벌 시장 동향을 먼저 파악한 후 몇발짝 늦게 진행하지만 대기업 몇군데가 추진을 시작하면 전국적으로 대거 자본이 투입되는 성향을 가지므로 일본 Web3 시장도 마찬가지로 규제완화및 대기업 주도의 파일럿을 통해 차츰 실용 단계를 거쳐 성장단계의 접점에 있다고 볼수 있겠다. 일본 Web3 시장은 단순한 투기나 일시적인 유행에 휘말리는 트렌드가 아닌 기존 산업과 융합된 구조적 전환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며 이것을 성장세로 순조롭게 잘 이끌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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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그날이오면

2025.08.13 13:12:0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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