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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DeFi에 올라탔다…블랙록부터 영국 국채까지, 2026년 2월 전통 금융의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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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큰손들이 DeFi에 직접 뛰어든 한 주 — 토큰화 금융, 실험을 끝내고 현실이 됐다.

 디지털 강세장의 상징 / 토큰포스트 일러스트

디지털 강세장의 상징 / 토큰포스트 일러스트

블랙록은 국채 토큰을 유니스왑에 올렸고, 골드만삭스는 2조 원 넘는 크립토를 조용히 쌓고 있었다. 900조 공룡 아폴로는 DeFi 대출 프로토콜에 직접 돈을 넣었고, 영국 정부는 국채를 블록체인 위에 발행하려 한다. 테슬라 주식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시대가 열렸고, 로빈후드는 아예 자기 체인을 깔았다. 실험이 끝났다. 이제는 인프라다.


① "루비콘을 건넜다"…블랙록, 국채 토큰 BUIDL을 유니스왑에 던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자사의 국채 담보 토큰 'BUIDL'을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X(UniswapX)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통 금융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기관 자본의 DeFi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는 디지털 증권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중개하며, 초기에는 5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적격 투자자(Qualified Purchaser)'를 대상으로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기관 참여자 및 마켓메이커에 한정해 운영된다. 블랙록은 별도로 미공개 수량의 UNI 토큰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록 디지털자산 글로벌 총괄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은 "유니스왑 랩스, 시큐리타이즈와의 이번 협력은 토큰화 자산과 탈중앙화 금융이 융합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BUIDL의 유니스왑X 통합은 토큰화된 달러 수익 펀드와 스테이블코인 간 상호운용성에서 큰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의 거인이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 직접 올라선 이번 결정은, 기관 자본의 온체인 이동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② 900조 공룡 아폴로, DeFi 대출판에 발 담갔다…모르포 토큰 최대 900억 원어치 산다

약 9,000억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가 이더리움 기반 DeFi 대출 프로토콜 모르포(Morpho)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아폴로 또는 그 계열사는 향후 48개월에 걸쳐 공개 시장 매입, 장외거래(OTC)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 9,000만 개의 MORPHO 토큰을 취득할 수 있다. 다만 토큰 이전 및 거래에는 일정한 제한이 적용된다. 양측은 모르포 프로토콜 내 온체인 대출 시장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갤럭시 디지털 UK(Galaxy Digital UK)가 모르포 측 독점 재무 자문사로 참여했다.

전통 사모펀드 최강자가 DeFi 대출 인프라에 직접 자본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기관 자금이 온체인 금융에서 구체적인 기회를 포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읽힌다.


③ 이더리움 재단 공동 대표 스탄차크, 2월 말 조용히 짐 싼다…"AI 빌더로 돌아갈 것"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공동 대표 토마시 스탄차크(Tomasz Stanczak)가 2026년 2월 말을 끝으로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오랜 재단 멤버이자 현 경영팀 일원인 바스티안 아우에(Bastian Aue)가 샤오-웨이 왕(Hsiao-Wei Wang)과 함께 공동 대표직을 맡는다. 스탄차크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재임 기간의 성과로 로드맵 명확화, 의사결정 가속, 대외 커뮤니케이션 개선, 기관 개방성 확대, 새로운 트레저리 정책 수립 등을 꼽았다. 또한 재단 내 탈중앙화 AI 전담팀 구성과 LEAN 이더리움 및 핵심 개발 로드맵의 통합 작업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사임 이후 스탄차크는 AI에 집중한 이더리움 생태계 빌딩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④ CFTC 자문위에 크립토 드림팀 집결…암스트롱·헤이든·테네브 한자리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마이클 셀리그(Michael Selig) 위원장이 35명으로 구성된 혁신자문위원회(Innovation Advisory Committee) 전체 명단을 공개했다. 위원회에는 이서리얼라이즈(Etherealize) CEO 비벡 라만(Vivek Raman)을 비롯해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유니스왑 헤이든 애덤스(Hayden Adams), 로빈후드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폴리마켓 셰인 코플란(Shayne Coplan) 등 크립토 업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구 기술자문위원회를 개편한 이 위원회는 AI와 블록체인이 파생상품·원자재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CFTC에 자문을 제공한다. 이더리움의 기관 채택에 특화된 이서리얼라이즈의 수장이 규제 테이블에 합류한 것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워싱턴 입지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⑤ 로빈후드, 직접 체인 깔았다…이더리움 L2 테스트넷 공개

로빈후드(Robinhood)가 아비트럼(Arbitrum)과의 파트너십으로 구축한 이더리움 레이어2(L2) 네트워크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의 공개 테스트넷을 공식 가동했다. 이번 테스트넷 출시는 앞서 홍콩 컨센서스(Consensus Hong Kong)에서 예고된 바 있다.

로빈후드 체인은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 거래, 24시간 365일 트레이딩, 로빈후드 크립토 지갑을 통한 자기 수탁(self-custody)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알케미(Alchemy), 체인링크(Chainlink), 레이어제로(LayerZero), TRM 등 인프라 파트너들이 이미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로빈후드는 개발자 유치를 위해 2026년 아비트럼 오픈 하우스 프로그램에 1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메인넷 출시는 2026년 내로 예정돼 있다.

대형 핀테크 기업이 이더리움 인프라 위에 자체 체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의 또 다른 이정표로 주목된다.


⑥ 골드만삭스, 비트코인·이더 ETF만 2조 넘게 들고 있었다…분기별 15% 늘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제출한 2025년 4분기(Q4) 13F 보고서에 따르면, 동사의 암호화폐 총 보유액은 23억 6,000만 달러(약 3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ETF 11억 달러, 이더리움 ETF 10억 달러, 기타 다수 프로토콜 관련 ETF 2억 5,0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나, 전체 포트폴리오 대비 비중은 0.33%에 불과하다.

한편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은 월드 리버티 포럼(World Liberty Forum)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 주 백악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수익(yield) 관련 회의에도 은행 측 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⑦ 영국 국채, 블록체인에 올린다…HSBC 낙점, G7 첫 사례 되나

영국 재무부(HM Treasury)가 디지털 국채 파일럿 프로그램 'DIGIT(Digital Gilt Instrument)'의 핵심 파트너로 HSBC를 선정했다. 이번 파일럿이 성공할 경우, 영국은 G7 국가 중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국채를 발행하는 나라가 된다.

실험은 잉글랜드 은행(Bank of England)의 '디지털 샌드박스' 규제 환경 안에서 진행된다. HSBC는 홍콩 13억 달러 규모 녹색채권 발행 포함, 전 세계에서 35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채권 발행을 지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일럿의 목표는 결제 시간 단축과 운영 비용 절감이며, 법률 자문은 애슈스트(Ashurst)가 맡는다.

영국은 홍콩, 룩셈부르크 등에 비해 토큰화 국채 분야에서 뒤처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이번 조치는 경쟁력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⑧ 테슬라 주식 들고 스테이블코인 빌린다?…온도, 토큰화 주식 담보 시대 열어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자사의 토큰화 주식 상품 SPYon(S&P 500 ETF), QQQon(나스닥 100 ETF), TSLAon(테슬라)을 이더리움 DeFi 대출 시장에서 생산적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업계 최초의 시도다.

이더리움 기반 대출 프로토콜 오일러(Euler)에서 사용자는 이제 보유 중인 토큰화 주식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릴 수 있게 됐다. 매도 없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리스크 파라미터는 센토라(Sentora)가 관리한다.

그동안 온체인 토큰화 주식은 단순 보유용 자산에 불과했으나, 이번 통합을 계기로 DeFi의 핵심 구성요소로 기능하게 됐다. 전통 금융의 담보 논리(주식을 담보로 대출)가 무허가 금융(permissionless finance)으로 이식된 역사적인 순간이다.


⑨ RWA 232% 폭풍 성장…블랙록부터 영국 정부까지, 다들 토큰화에 미쳤다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이 발표한 최신 토큰화 자산 리포트에 따르면, 실물자산(RWA) 토큰화 부문이 2025년 기준 232% 성장하며 크립토 생태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자리잡았다. 시장 규모는 2024년 56억 달러에서 2025년 186억 달러로 급증했다.

현재 140개 이상의 발행사가 80개 이상의 블록체인 위에 2,100개 이상의 토큰화 자산을 배포한 상태다. 블랙록, 골드만삭스, 아폴로, 온도, 로빈후드, 영국 정부까지 한 주 사이에 일제히 관련 발표를 쏟아낸 2026년 2월의 흐름은, 토큰화 자산이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음을 방증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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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6.02.18 17: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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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u28

2026.02.18 1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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