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어, 밈코인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글로벌 블록체인 리서치기관 Klein Labs가 최근 발간한 리서치에 따르면, 밈코어(MemeCore)는 밈을 소모성 콘텐츠에서 하나의 독립된 온체인 자산 클래스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한 Game Changer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서는 밈코어가 밈 생태계의 주목 경제를 구조화하고 합의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확장해낸 최초의 밈 전용 퍼블릭체인이라고 강조했다.
밈 프로젝트는 기존에는 대부분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범용 퍼블릭체인 위에 설계돼, 생태계 내부에서 부수적 존재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밈코어는 이 같은 구조적 종속성에서 벗어나 밈 문화 중심형 체인 아키텍처를 도입함으로써, 주목력 전환과 인센티브 구조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했다. 커뮤니티 구성원이 직접 토큰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Proof-of-Meme(PoM) 메커니즘을 통해 사용자 행동을 실질적인 가상자산 가치로 환산하는 폐쇄형 경제 루프를 구현했다.
Klein Labs는 이 보고서에서 밈코어의 경쟁력을 기술적 수치로도 강조했다. 출시 직후 설정된 $M(밈코어 토큰)의 FDV는 약 12억 달러에 달했고, 이후에도 바이낸스 상장 없이 약 4억 5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유지한 채 토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무려 127만 건 이상의 온체인 트랜잭션과 19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은 커뮤니티 확산력과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MemeX 같은 대표 프로젝트가 주도한 성공사례다. MemeX는 특히 소셜 미디어 포스팅만으로 밈을 발행하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소셜 화제성과 온체인 유동성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달성한 구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PoM 합의 구조는 커뮤니티 참여도, 밈 창작력, 유동성 기여도를 기반으로 밈 자산에 대한 가치 판단과 보상을 자동화하며, 큰 규모의 Viral Grants Reserve를 통해 성장성 있는 프로젝트에 직접 자금 지원도 포함한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서부터 DAO 기반 거버넌스까지, 밈 프로젝트의 전 생애 주기를 커버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욱이, 밈코어의 토큰 이코노미는 이중 디플레이션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수수료 소각과 스테이킹 락업 구조를 통해 공급이 계획적으로 제한되며, 전체 발행량의 58%를 커뮤니티 인센티브에 할당한 점은 사용자 동기를 극대화시킨 설계다. Klein Labs는 이를 “지속적 주의력 축적 기반의 인센티브 엔진”으로 해석하며, 밈을 단기 투기 자산에서 구조화된 온체인 생산 자산으로 전환하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밈코어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진보를 보여준다. 자체 구축한 EVM 호환 메인넷은 기존 스마트 계약의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며, Meme Vault 시스템을 통해 모든 신규 프로젝트마다 자동으로 보상 풀을 형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참여자(창작자, 전파자, 검증자)의 활동이 실질적 보상 구조와 연결되어 사용자 행동 기반 토큰 분배가 실현된다.
경쟁 프로젝트와 비교해도 밈코어의 독자적 위치는 분명하다. Pump.fun은 원클릭 발행 중심의 도구형 툴에 가깝고, LetsBonk.fun은 강한 커뮤니티 감성을 바탕으로 한 단기 주도 플랫폼에 해당한다. 반면 MemeX는 PoM과 밈코어의 온체인 인센티브 구조를 연동하여, 완전한 경제적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특화된 발행·보상·거버넌스 모듈은 밈프로젝트의 수명을 장기화하는 구조적 기반이 된다.
Klein Labs는 보고서 말미에 “밈코어는 단순한 체인이 아니라, 밈의 구조적 재정의이자 주의력 기반 웹3 경제의 기초 인프라”라고 언급하며, 향후 밈 시장의 중심축이 단순 트렌드 플레이가 아닌 구조적 가치 창출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았다. Klein Labs에 따르면, 밈코어는 앞으로 밈을 기반으로 한 GameFi, RWA, IP 콜라보 등 다중 생태 확장을 통해 밈 2.0 시대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밈코어의 등장은 단순히 유쾌하고 가벼운 문화 현상을 넘어, 웹3 인프라의 강력한 실험실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밈의 진화를 이끄는 이 ‘전용 왕국’이 밈 산업 전체의 미래 방향성을 어떻게 재편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