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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킹 위클리] 이더리움 스테이킹 신규 예치 급감…한 주간 41만 ETH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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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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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 이더리움 신규 예치는 단 3897ETH에 그치며 전주 대비 97% 급감, 원금 출금은 40만ETH 이상으로 크게 늘어 전체 순유출이 –41만5044ETH를 기록했다.

 [스테이킹 위클리] 이더리움 스테이킹 신규 예치 급감…한 주간 41만 ETH 순유출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되며 32 ETH를 예치해 검증자가 되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구조를 도입했다. 2023년 4월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금 기능이 활성화됐다. 리도·로켓풀 등 유동성 스테이킹의 등장으로 소액 참여가 가능해졌고, 예치 자산의 유동화와 디파이 활용까지 실용성도 확대되고 있다. 스테이킹 흐름은 이더리움의 보안과 가치 창출 구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이를 파악하기 위해 ▲예치량·출금 추이 ▲검증자 수 ▲보상률 등을 함께 살펴본다. [편집자주]


듄애널리틱스(@hildobby)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된 스테이킹 총량은 3605만6403 ETH로,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29.1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주 동안 3897ETH가 신규 예치됐다. 이는 전주(14만5285ETH) 대비 약 97.32% 급감한 수치다.

지난 8월 30일 신규 예치(1513ETH)가 주간 예치의 38.8%를 차지했다. 8월 26일, 27일, 29일에는 신규 예치가 각각 354ETH, 137ETH, 132ETH로 매우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보상 출금은 1만7879ETH로 전주(1만9526ETH) 대비 약 8.43% 감소했으며 원금 출금은 40만1062ETH로 전주(31만2348ETH) 대비 약 28.42% 증가했다.

특히 지난 8월 28일과 29일에 각각 8만5888ETH, 6만8960ETH의 대규모 출금이 발생하고 25일, 26일, 27일에도 지속적인 출금이 이어져 주간 총 출금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신규 예치가 극도로 감소하고 원금 출금이 크게 증가하여 1주간의 전체 순변동은 -41만5044ETH로 집계됐다.

출금 기능을 구현한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현재까지 스테이킹 순유입량은 1469만486 ETH, 보상분을 제외한 순유입량은 1788만9280 ETH로 집계되고 있다.

밸리데이터큐에 따르면 이날 이더리움 스테이킹 연 수익률(APR)은 2.93%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2.93%에서 30일 2.92%로 소폭 하락하고 31일 2.89%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반등했다.

스테이커 현황

현재 활성 검증자 수는 107만2155명 수준이다. 전주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스테이킹을 새로 시작하려는 입장 대기열(Entry Queue)에는 73만5678ETH가 대기 중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12일 19시간이다.

스테이킹을 해제하려는 퇴장 대기열(Exit Queue)에는 92만7926ETH가 대기 중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16일 3시간이다. 퇴장 후 실제 출금 주소로 자금이 이동되기까지 걸리는 스윕 지연(Sweep Delay)은 평균 9.3일이다.

스테이킹 유형별 점유율 / 듄애널리틱스(@hildobby)

이더리움 스테이킹 참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리퀴드 스테이킹으로, 전체의 27.9%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화 거래소(CEX)를 통한 스테이킹은 25.1%로 뒤를 이었다. 스테이킹풀은 20.0%, 미확인 검증자는 19.3%, 리퀴드 리스테이킹은 7.3%의 비중을 기록했다.

단일 스테이커 순위를 보면 ▲리도(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가 약 871만9421ETH를 예치하며 24.1%의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바이낸스가 약 305만9328ETH(8.5%) ▲코인베이스가 249만2323ETH(6.9%)로 각각 2,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더파이(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는 225만9449ETH(6.2%) ▲킬른(스테이킹 풀)은 165만6641ETH(4.6%) ▲피그먼트(스테이킹 풀)는 160만7936ETH(4.4%)로 뒤를 이었다.

최근 1개월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상위 스테이커는 ▲블록대몬(22%) ▲킬른(+8%)과 ▲피그먼트(+6%)이다. 반면 ▲이더파이(-4%)와 ▲리도(–3%)는 월간 기준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1개월 기준 이더리움 스테이킹 순유입 상위 주체로는 ▲블록데몬이 13만6224ETH를 유치하며 1위를 기록했다. ▲미확인 검증자가 13만1913ETH, ▲킬른이 11만7146ETH, ▲피그먼트가 8만4800ETH, ▲코인베이스가 2만1696ETH로 뒤를 이었다.

반면, 순유출 상위 주체는 ▲리도(–24만2464ETH) ▲P2P.org(–14만9120ETH) ▲이더파이(–9만9680ETH) ▲맨틀(–6만6912ETH) ▲스테이크와이즈(–6만2944ETH) ▲업비트(–5만6096ETH)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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