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심포지엄] "BTC 담보 스테이블코인 3,870억 달러 창출 가능"…GOAT 네트워크 청사진 제시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에서 실생활 유동성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Tom Ng GOAT 글로벌 어드바이저는 10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온체인 심포지엄에서 ‘Unlocking New Possibilities for the World's Largest Digital Asset’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비트코인 시장은 2.2조 달러 규모이며, 담보화 비율을 35%로 가정할 경우 3,870억 달러 유동성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Tom Ng GOAT 글로벌 어드바이저는 "비트코인은 업계 신뢰의 상징이자 가장 큰 동력"이라며 "그러나 상당수 자산이 콜드월렛에 보관된 채 비활성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GOAT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에 실질적 유틸리티를 부여해 디지털 경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BTC 전체 시장 규모가 약 2.2조 달러에 이르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담보화는 시장 침투력과 사용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활용 가능한 비율을 35%로 잡으면 약 3,87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활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BTC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변동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자가 상환형 대출, 국경 간 결제 등 다양한 유스케이스를 가진다"며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나치게 분절돼 있으며, BTC를 기반으로 한 통합적 스테이블코인이 선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GOAT는 zk 기반 인프라와 탈중앙 시퀀서를 통해 블록체인 철학에 충실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비트코인 보유자부터 디파이 이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네트워크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빌더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원한다"며 "참여자는 블록 생성과 보안 기여를 통해 BTC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가스 수수료 역시 기여자에게 환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은 단순한 비트코인 확장을 넘어 통합 결제 레이어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산업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분산형 모델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플레이어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정부가 중앙화 거래소를 적극 지원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APAC 지역은 스테이블코인과 BTC 활용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GOAT는 비트코인 보유자, 파트너, 개발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단기 유행이 아닌 장기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온체인 심포지엄은 웹3 핵심 의제인 ‘온체인 금융의 미래’를 B2B 관점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가 주최하고 코인리더스, 테더, 크립토닷컴이 공동 주관했다.

전통 금융권과 블록체인 기업이 함께 온체인 금융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이자 스테이블코인, RWA 등 새로운 온체인 인프라가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는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하는 무대이다. 온체인 기술의 잠재력과 파급력을 확인하고 온체인 자산이 미래 금융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게 될지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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