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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DC 2026] 고핀테크 "RWA 다음 단계는 에너지…캐나다 석유·가스전 온체인으로"

30일 'GWDC 2026 코리아'에서 'RWA의 다음 단계: 에너지 자산을 온체인으로(The Next Phase of RWA: Bringing Energy Assets On-Chain)'를 주제로 발표하는 찰스 젱 고핀테크 퀀텀 이노베이션 글로벌 디지털자산 총괄 / GWDC

RWA(실물자산) 시장이 채권과 펀드 중심의 금융자산 토큰화를 넘어 석유·가스전 등 에너지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에너지 자산의 현금흐름과 성장 가치를 온체인 금융에 연결하고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RWA 시장의 다음 경쟁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GWDC 2026 코리아'에서 찰스 젱(Charles Zeng) 고핀테크 퀀텀 이노베이션(GoFintech Quantum Innovation Limited) 글로벌 디지털자산 총괄은 'RWA의 다음 단계: 에너지 자산을 온체인으로(The Next Phase of RWA: Bringing Energy Assets On-Chain)'를 주제로 에너지 RWA의 구조와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젱 총괄은 RWA를 고가의 실물 또는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전환해 디지털 플랫폼에서 거래·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정의했다.

그는 RWA의 특징으로 자산 디지털화, 유동성 확대, 투명성과 신뢰, 규제 준수 내재화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자산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소유권을 가진 온체인 토큰으로 전환하고, 이를 소액화하면 투자 문턱을 낮추면서 잠재적으로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와 소유권 변경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추적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요건도 스마트컨트랙트에 포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핀테크는 이러한 구조를 에너지 자산까지 확대하고 있다.

젱 총괄은 회사가 에너지와 채권, 원자재, 주식, 매출채권뿐 아니라 스토리지, 석유·가스 등 대체자산을 RWA 기초자산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과 자본, 시장을 연결하는 '풀 라이프사이클 RWA 투자' 구조를 구축하고 증권시장과 거래소, 패밀리오피스, 프라이빗뱅크, 기관투자자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례로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석유·가스전 RWA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두 종류의 자산을 결합했다. 하나는 향후 개발을 통해 가치 상승을 노리는 '성장 자산', 다른 하나는 이미 생산 중인 유전·가스전에서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현금흐름 자산'이다.

성장 자산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매장량을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유정을 시추하면서 자산가치를 높이는 구조로, 주요 변수는 실제 시추 결과와 원유 가격이다.

반면 현금흐름 자산은 이미 운영 중인 성숙 자산이다. 매달 석유와 가스를 판매해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며, 생산량의 자연 감소와 유가 변동이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초자산의 검증과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조했다.

젱 총괄은 매장량을 독립적인 제3자가 평가하고 기초자산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투자 구조는 '자산담보 선순위 담보부 채권(asset-backed senior secured notes)' 형태로 설계했다.

투자자가 석유·가스전 자체를 직접 보유하는 구조도 아니다. 투자자는 펀드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퍼블릭 블록체인에 발행되는 토큰은 이를 증명하는 일종의 '디지털 영수증'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자산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네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친다.

먼저 공인된 기준을 활용한 독립적인 제3자 매장량 보고서를 확보하고 명확한 자산 소유권을 확인한다. 이어 환경 관련 부채와 향후 시설 폐쇄·해체 의무 등 위험 요소를 심사한다. 중대한 문제가 확인되면 해당 자산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

마지막으로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춘다. 이미 생산을 통해 현금흐름을 만드는 자산과 향후 개발을 통해 높은 상승 잠재력을 가진 자산을 함께 구성하는 방식이다. 독립 매장량 보고서와 월간 운영 내역, 보험 갱신 자료 등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젱 총괄은 에너지 RWA의 핵심이 단순히 실물자산을 토큰으로 만드는 데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RWA 경쟁에 대해 "누가 자산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 자산을 글로벌 투자자의 손에 가져다줄 수 있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거래소의 역할도 단순한 토큰 상장 장소에서 벗어나 글로벌 투자자에게 자산을 연결하는 유통 게이트웨이와 유동성 시장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을 중심으로 한 규제 구조와 퍼블릭 블록체인의 연결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기초자산과 투자 구조가 규제상 적법한 권리로 인정받아야 하고, 이후 토큰이 글로벌 투자자에게 유통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이동한 뒤에도 규제 준수를 유지하면서 다른 온체인 자산 및 금융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는 '컴포저빌리티(composability)'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핀테크는 홍콩 규제 금융 플랫폼과 RWA 기술을 결합하는 동시에 홍콩과 말레이시아를 연결하는 '듀얼 허브'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홍콩 VATP 라이선스와 말레이시아 라부안 디지털자산 라이선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젱 총괄은 결국 에너지 RWA 역시 '실물자산 검증→법적 권리 구조화→토큰화→글로벌 유통→퍼블릭 블록체인 기록'으로 이어지는 전체 구조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처럼 전통적으로 투자 문턱이 높고 거래가 복잡했던 자산을 온체인으로 연결하면 투자 접근성과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며, RWA 시장의 다음 단계에서는 실제 현금흐름을 만드는 실물자산과 글로벌 온체인 자본을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GWDC 2026 코리아'는 웹3랩스(Web3Labs)와 하이파이랩스가 공동 주최하고 토큰포스트와 테크허브 뉴스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웹3 개발자 콘퍼런스다. 29~30일 서울 aT센터에서 '빌더를 위한, 빌더에 의한(For Builders, By Builders)'을 주제로 열리며 AI,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RWA,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금융 등 산업 주요 의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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