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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선물 0.4% 상승…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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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자회견장에 선 발언자 뒷모습 / TokenPost.ai

S&P500 선물이 0.4%, 나스닥 선물이 0.7% 오르며 미국 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했다. 국제유가와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함께 내리면서 위험자산의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

25일(현지시간) 반도체주와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제로헤지는 S&P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이 각각 0.4%, 0.7% 올랐고 WTI 원유 선물은 92.98달러(약 12만7289원)로 1.8%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5일 장중 5.17% 안팎으로 움직였다. 미국 재무부는 일일 국채 수익률 자료를 공시한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외교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하락했다. 로이터는 WTI가 93.80달러(약 12만8412원), 브렌트유가 105.85달러(약 14만4909원)로 내렸다고 보도했으며, 이후 장중에는 WTI가 91.75달러(약 12만5606원), 브렌트유가 103.64달러(약 14만1883원)까지 떨어졌다.

유가 하락 폭은 외교 기대와 군사 충돌 위험이 맞물리며 제한됐다. 미국·이란 협상 당사자들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경제 봉쇄 완화를 포함한 단계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7일 계획'을 제안했다. XTB는 이란이 미국의 봉쇄 완화 등을 조건으로 해협을 단계적으로 재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계획에는 교전 중단과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 유예, 해상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안이 실행되려면 미국의 수용이 필요하다.

미·이란 외교 협상 기대가 주식과 채권을 끌어올리고 유가를 낮춘 흐름은 앞서도 나타났다. 이번에도 시장은 외교적 신호를 먼저 가격에 반영했지만, 실제 협상 진행과 공급 회복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가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6년 2분기 해협을 통과한 원유와 석유제품 물량을 하루 평균 490만 배럴로 추정했는데, 2025년 4분기 하루 평균 2160만 배럴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EIA는 해협 통항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더라도 원유 생산과 교역 흐름이 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4분기에도 중동산 원유 흐름이 제한될 가능성을 전제로 생산 차질 규모를 하루 평균 570만 배럴로 추정했다.

미국 측은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고 있다. 백악관은 8월 28일 미국의 보호 아래 약 1500척의 상업 선박이 이동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미국 측 입장으로 이란 측 주장과는 대립한다.

가상자산 시장도 외교 기대에 반응했다. 비트코인(BTC)은 24일 8만4000달러(약 1억1500만원)를 회복했고 25일에는 해당 수준 안팎에서 움직였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약 8만6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유가와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와 군사 충돌 위험은 비트코인과 주가지수 선물의 움직임을 좌우할 요인으로 남아 있다.

이번 시장 반응은 외교 신호가 유가와 금리, 주가지수 선물, 비트코인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장중 가격과 공식 종가는 시점이 다르므로 같은 수치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이 70% 줄고 사우디아라비아 선적이 일부 재개된 상황에서도 확인됐듯 실제 공급 회복 여부는 외교 발언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향후에는 해협 통항량과 원유 공급 흐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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