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만날 수도”…11월 APEC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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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아시아 방문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담 일정이나 준비 상황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흥미롭지 않겠나. 나는 그와 잘 지낸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연내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준비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번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18~2019년 세 차례 만났다. 2019년 하노이 회담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 주도 제재 완화 범위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됐다.
발언이 나온 날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 한 발이 900㎞ 이상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은 최소 두 발을 탐지했으며, 두 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이 관계기관과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나온 두 사안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발표는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 일정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별개다. 회담 여부는 양측의 공식 일정과 후속 협의에 달렸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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