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을 위한 예비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모집 예정액과 신주 발행 비율을 단순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421억7110만 위안으로 추정된다.
유니트리 로보틱스와 중신증권은 발행 일정 및 예비 수요예측 공고에서 5일 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예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발행사와 주관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6일 공모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오프라인 청약일은 8월 10일이다. 오프라인 납입은 8월 12일 한국시간 오후 5시, 온라인 납입은 같은 날 중국 증시 장 종료 시점에 마감된다.
이번 IPO 주관사는 중신증권이다. 증권 약칭은 ‘宇树科技’, 증권코드와 오프라인 청약코드는 688836, 온라인 청약코드는 787836이다.
발행 전 총주식 수는 3억6401만7906주이며 4044만6434주가 새로 발행된다. 발행 후 총주식 수는 4억0446만4340주로 늘어나며 신주 비율은 10.00%다.
초청약 설명서에 기재된 모집자금은 42억1711만 위안이다. 이를 발행 예정 주식 수로 나누면 주당 약 103.9위안이지만, 수요예측 전 모집 계획에 따른 단순 계산으로 확정 공모가는 아니다.
모집 자금은 △지능형 로봇 모델 연구개발 20억2245만9300위안 △로봇 본체 연구개발 11억973만8000위안 △신형 지능형 로봇 제품 개발 4억4540만 위안 △지능형 로봇 제조기지 건설 6억2411만3900위안에 배정됐다. 지능형 로봇 모델 연구개발에 전체 모집액의 절반 가까이가 투입된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 로봇 부품, 구현지능 모델을 개발·생산·판매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7월 1일 회사의 최초 공개 발행과 커촹반 상장 등록 신청을 승인했고, 상하이증권거래소 심사 상태는 7월 6일 ‘등록 효력 발생’으로 바뀌었다.
회사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4억2284만5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경상손익 차감 후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4025만3600위안으로 52.55% 감소했으며, 회사는 연구개발비와 판매비 등 기간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초청약 설명서에서 2026년 상반기 매출을 10억5200만~11억2800만 위안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예상 증가율은 35.62~45.41%다.
같은 기간 비경상손익 차감 후 모회사 귀속 순이익 추정치는 2억3600만~2억8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6.43~21.97% 감소할 것으로 제시됐다. 회사는 해당 수치가 경영진의 추정이며 이익 예측이나 실적 약속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IPO는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사업보다 중국 AI 로봇·하드웨어 기업의 자금 조달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본지가 앞서 전한 대로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유니트리 관련 공모 전 상품 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유니트리 주식 자체가 아니라 외부 시장에서 형성된 연계 상품이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6일 공모가를 결정한 뒤 8월 10일 청약을 받고 8월 12일 납입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검증 출처: 발행 일정 및 예비 수요예측 공고, 초청약 설명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승인 공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