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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카리 “대폭 금리 인상 요구 아냐”…조건부 경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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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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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대폭적인 금리 인상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7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한 만큼 향후 정책 방향은 물가와 고용 지표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대폭적인 금리 인상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와 고용 상황에 따라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다.

오데일리는 5일 카시카리 총재가 “대폭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연준의 반응 메커니즘을 명확히 하는 것은 시장 참가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발언이 나온 행사와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준은 7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표결 결과는 9대 3으로, 베스 해맥(Beth M. Hammack)·카시카리·로리 로건(Lorie K. Logan)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해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2% 목표보다 높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니애폴리스 연은에 게재한 ‘Why I Dissented’에서 금리 경로를 한쪽 방향으로 예고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동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물가와 고용 위험을 동시에 키운 만큼 다음 금리 조정이 인하와 인상 중 어느 쪽도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흔들리면 연방기금금리를 “잠재적으로 연속해서” 올리는 방안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번 발언은 공격적인 인상을 예고했다기보다 연준이 어떤 경제 조건에서 움직일지 시장에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연준의 6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6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중앙값은 3.6%, 근원 PCE 물가상승률 중앙값은 3.3%다. 같은 전망에서 2026년 말 연방기금금리 중앙값은 3.8%로 제시됐다.

연준의 금리 경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유동성 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7월 FOMC 이후 선물시장은 9월 금리 동결 확률을 36.8%로 반영했고, 50bp 인상 전망은 0%로 낮췄다. 다만 이는 연준의 공식 전망이 아니라 금리 선물 가격을 토대로 산출한 시장 예상이다.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만으로 금리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연준은 8월 19일 7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검증 출처: 연준 7월 FOMC 성명, 미니애폴리스 연은 글, 연준 6월 경제전망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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