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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실적 개선과 해외 확장에 주가 성장 여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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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의 실적과 해외 시장 확장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분석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이피알, 실적 개선과 해외 확장에 주가 성장 여력 높아 / 연합뉴스

에이피알, 실적 개선과 해외 확장에 주가 성장 여력 높아 /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주가가 최근 올랐지만 실적 개선 속도와 글로벌 화장품 시장 흐름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6일 평가했다.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는지가 관심사였지만, 증권가는 이 회사가 실적과 해외 확장이라는 두 축에서 추가 성장 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 것이다.

에이피알은 앞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9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6.8%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이 기대를 넘어서자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2조1천억원에서 3조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이던스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제시하는 연간 실적 전망치로, 이를 올렸다는 것은 경영진이 향후 판매 흐름을 이전보다 더 낙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해외 사업 확장도 긍정적인 배경으로 꼽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의 매출 흐름에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미국 얼타뷰티에서 취급하는 에이피알 상품 종류 수, 즉 에스케이유를 늘릴 계획이어서 오프라인 판매 확대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에서도 주요 국가 아마존에서 상위권에 들어가는 에이피알 제품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유럽 매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수준만 놓고 봐도 부담이 과도하지 않다는 판단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즉 예상 실적 기준 주가 평가 배수는 19.2배다. 이는 주요 브랜드사의 평균 19.9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은 기업이 벌어들일 이익 대비 주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같은 업종 평균보다 낮으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증권가는 업황 자체도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7월 미국향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중국향 수출도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동시에 수요 개선 신호가 나타나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기대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이런 배경을 반영해 한국투자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5일 종가는 35만7천500원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 해외 유통망 확대와 글로벌 화장품 소비 회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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