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7일 휴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43만원으로 높였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판매가 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판단이다.
휴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천3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 증권가는 특히 중국향 톡신 수출 확대를 이번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봤다. 중국 미용·의료 시장이 꾸준히 커지는 가운데 현지 수요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은 휴젤의 올해 매출을 5천250억원, 영업이익을 2천16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4%, 8%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은 크게 늘지만 이익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것은 생산과 판매 확대 과정에서 비용 구조가 함께 반영되기 때문이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개선 신호가 감지된다는 평가다. 증권사는 3공장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매출총이익률, 즉 제품을 팔아 남기는 기본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시적으로 실적을 눌렀던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으로, 향후 실적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박종현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미국 직판 개시를 휴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중국에서의 확장세가 이어지고 미국에서 직접 판매 체계가 자리 잡으면 해외 매출 기반이 한층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휴젤이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